주주만세

잘 나가던 미국 주식시장을 시샘해서 일까 2020년 새해 벽두부터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인 충돌로

주식시장은 1차적인 조정을 받았지만 정치적인 이벤트내지는 뭔가 각본에 의해 움직인다는 쇼비즈니스

느낌도 없지는 않아서인지 금새 충격을 극복하고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2019년말부터 중국의 우한이라는 도시에서 발생했다고 하는 소위 "우한 폐렴"이라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에 의해 피해가 본격화 되어 가고 있으며 사망자/피해자가 급증, 도시 봉쇄령, 자국민

철수령 등과 같은 굵직한 뉴스와 추측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뭔가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구체화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과거에 발생을 했던 바이러스 전염병 확산에 의해 주식시장에 미친 영향을 정리한 자료가 있어서 포스팅 해본다.

결과만 보자면, 단기적으로는 조정을 면하지 못했지만  6개월 이상의 기간을 두고 본다면 각각의

전염병은 세계 각국의 공조와 차단의 노력에 힘입어 극복이 되었으며 주식시장 또한 안정을 찾고 오히려

상승지속했다는 것이다. 

 

출처:Dow Jones Market Data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을 하며 신파소설이나 할리우드 영화에서 나오는 권선징악(勸善懲惡)

이나 사필귀정(事必歸正) 같은 결론이었다.  또한 반드시 그렇게 만들어야 하는 인류의 기대와 희망도

담겨 있기 때문이 아닐까? 

 

다만, 위에서 정리/소개한 바이러스의 영향과 결과는 이미 지나간 일이기에 맘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중국에서 발생/확산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는 현재 진행형이며 초기단계인지 중간을 지나고 있는지

아니면 이제 피크를 지나 종결단계에 접어들었는지 아무도 모르고 과거의 사례와 비교해서 영향의 대소

여부를 가늠할 수 없다는 불확실성은 주식시장도 그렇고 우리 같은 투자자들에게도 결코 반가운 소식은

아니라는 것이다.

 

 

출처:NH투자증권&블룸버그

위의 차트는 2003년 초에 중국 베이징에서 발생한 SARS라는 바이러스의 사례이며 발병 후 초반에는

세계의 주식시장은 최대 10% 정도 하락을 했다고 한다. 

 

참고로 사스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도 중국에서 발병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이라고 하며

중국의 초기대응 부실이나 은폐 및 조작으로 사건을 축소하여  세계각국의 비판을 면치 못했다는

점에서는 현재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유사하다고 볼수가 있다.

 

WHO(세계 보건기구)의 일지에 따르면,  SARS는 2003년 2월 14일부터 보고되기 시작했으며 세계적

이슈로 부상한 때는 2003년 3월 15일 발병지역에 대한 여행을 자제하면서부터이고 공포의 분위기가

가장 높았던 시점은 4월 25일이었으며  바이러스의 종식은 베이징 지역 여행 자제를 철회한 6월 24일로

보고가 되었다고 한다.

 

주식시장은 초기 조정 낙폭을 회복을 하여 2003년 상반기 세계시장과 미국(S&P500 기준) 시장은 모두

10%를 넘어가는 수익률을 올리며 반등에 성공을 했으며 주식시장의 반등 시점은 SARS창궐이 극에

달했던 4월 25일보다 한 달여 앞선 시점부터였다고 한다. 

 


2003년의 상황과 지금의 상태를 동일시할 수는 없기에 금번 발생한 중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영향을 과소평가할 수는 없다.

 

SARS가 발생한 지 17년이 지난 지금은 분명 세계화의 추세가 진전이 되어 있는 만큼 무역량도 늘어나고

있으며 세계 여행자 수도 훨씬 많이 증가를 하여 물리적으로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많은 지역으로

퍼질 수  있는 여건이다.  또한 중국의 경제, 무역규모나 세계 여행자 수도 확대된 점을 고려한다면

단순하게 생각을 해도 피해가 상대적으로 커질 수 도 있고 세계경제와 주식시장에 미칠 수 있는 어두운

그림자도 예상외로  무겁고 거칠 수도 있다고 보인다.

 

하지만 리스크를 통제하는 시스템의 개선과 의료기술이나 환경 등도 놀지만은 않았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고려를 해야 할 것이다.

 

출처:WHO,C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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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을 살펴본다면 안전자산인 미국채로 자금이 이동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0년 물 미국채 수익률은 1.68%까지 떨어지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과 아시아 경제에

곧바로 충격을 주고  이에 따라 세계경제 역시 충격을 받을 것이란 투자자들의 우려가 투자자금을 채권으로

향하도록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건스탠리의 한 포트폴리오 매니저에 따르면, 10년 물 국채 수익률 하락의 원인은 역시 코로나바이러스

대한 시장의 반응이라고 하며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충격을 흡수라고 리스크를 헤지 하기 위해서는

주식에서 미국채로 리밸런싱 해야 한다는 충고를 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3개월간 10년물 미국채 수익률,   출처:investing.com


* 향후 대응책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피해가 어느 정도 클지 언제까지 지속이 될지 이로 인하여 주식시장은

얼마만큼 조정을 받게 될지는 전혀 가늠이 안되며  언제 종결이 될지 시점을 예상하는 것도  신의 영역일 것이다.

 

2020년 1월 27일 오후 7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미국의 주식 선물시장은 중국의 코로나 바이러스의

리스크를 일단 악재로 받아들이고 -1.5% 정도 하락 중이다.

 

떨어지는 칼날을 바로 잡을 필요는 없겠지만 당분간은 주의 관찰하면서 최소한 하락세에 질려서 매도에

동참하는 부화뇌동은 피해야 한다는 생각이며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평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우량주들이 조정을 충분히 받는다면 추가 매수의 기회가 올 수도  있다고 본다.

출처: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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