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부터 30일 사이에 전 세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3천조 원
증발했다고 하며 실물경제의 피해액도 2003년 사스(중증 급성 호흡기증후군)의 4배 수준인 약 191조 원
($1,600억)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조사대상 국가 86개국 중에서 한국의 하락률이 4번째로 높으며 해당 기간 동안 -7.28%로 조사가 되었으며
104조 원의 시가총액이 하락을 했다. 세계주식시장 시가총액에서 한국의 비중이 약 2% 정도임을 감안한다면
사라진 시가총액 104조 원은 전체 총액 대비 3.5% (104/3000)에 해당하므로 유난히 한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이 재입증되었다고 보인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큰 국가들은 주로 중국과 인접한 아시아 국가이며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지인 미국은 -1.88%
여서 전 세계 평균치인 -2.86%보다 낮은 하락으로 비교적 시장 방어력이 우수했다고 볼 수 도 있다.
중국 주식시장은 춘절 휴가기간 동안이라 집계는 안되고 있지만 2월 3일 월요일에 개장하는 시점에 그동안의
우려와 불안감이 모두 반영될 것을 고려한다면 다시 한번 세계 주식 및 금융시장은 하락의 공포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식시장에 대한 대안으로 안전자산으로 알려져 있는 금이나 일본 엔화에 대한 선호심리가 뚜렷해지면서
최근 해당 자산의 가격은 오르고 있다.
반면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가치는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주식시장의 하락과 더불어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한국의 금융시장의 매력도가 감소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잠잠해질 때까지 당분간은 투자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는 우려가 커질 수도 있다고 보인다.
아래의 사이트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피해상황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