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리뷰
지난 4월 21일에 발표된 실적은 역시 예상을 뛰어넘은 어닝서프라이즈였다.
매출액은 43.6억 유로이며 전년 동기 대비 79% 상승하였고 시장 컨센서스인
40.3억 유로를 사뿐히 넘었으며 EPS 역시 3.21유로를 기록하여 컨센서스를
0.62유로만큼 높게 달성을 하였다.
전방 수요의 강세 영향으로 장비업그레이드 수요(생산성 향상 패키지)가 집중이
되면서 Installed base management 매출액과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졌다.
2분기 및 21년 가이던스
매출액은 40 ~ 41억 유로, 영업이익은 17.9~18.3억 유로로서 시장의 컨센서스인
39.5억 유로, 11.9억유로를 크게 상회하는 가이던스를 공개하였다.
21년 한 해에 있어서는 더욱 인상적인 가이던스가 제시되었다.
매출은 이전 +10% YoY에서 대폭 상향하여 +30% YoY로 조정하였는데 특히 DUV의 경우
장비 출하 시에 필수적으로 진행되던 factory acceptance test(장비 검사) 과정을 건너
뛰어 출하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켜달라는 요구가 있을 정도로 하반기 전방 수요가
강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EUV판매대수
최첨단 노광장비인 EUV의 21년 판매 목표는 40여대로 알려져 있으며 1분기의 실적은
7대로 집계가 되었다.
올해의 목표인 40대를 채우기엔 뭔가 부족해 보이기도 하지만 장비 검사의 생략 등을
통하여 출하시기를 조기화 시켜 달라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출하대수의
캐치업이 생길 수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 있었기에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보인다.
향후 매출 및 EPS 예상
2021년부터 향후 5년간 매출액은 연간 8%~30%로 꾸준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EPS 역시 지속되는 실적 호조 및 자사주 매입 등에 힘입어 13%~45%에
이르는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월에 2020년 통기 실적이 발표된 당시의 예상치에 비해서 매출액은 10%대 포인트,
EPS는 20%대 포인트의 높은 성장 전망치가 제시된 점은 향후 실적 향상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하는 애널리스트들이 증가했다는 의미일 것이다.
밸류에이션으로 평가하는 목표주가
4월 23일의 주가인 670.91달러는 21년 예상 EPS로 평가한다면 PER 45배 에 이르는 고평가
구간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5년간 PER은 약 25배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주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점을 감안한다면 앞으로도 45~50배의
멀티플이 합리화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을 한다면 향후 2~3년 내로 1천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합리적으로 예상할 수 있다면 1200~1300달러도
결코 꿈만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물론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일뿐....)
투자기간 및 매도해야 할 이유
반도체 부족 현상 및 4차 산업의 활성화로 인한 반도체 수요 및 설비투자가 지속되면서 동사의
EUV 장비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삼성전자와 TSMC사이에서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인텔, SK하이닉스, 난야 등도 가세를 하면서 향후 수년 동안 유리한 포지션을 즐기면서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슈퍼사이클이 사라지지 않는 한 매수&홀딩 전략은 지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매수를 단행했던 아이디어가 지속되는 동안 신뢰하고 인내하면서 기업의 성장과 주가의
상승을 즐기면 되는 것이다.
투자대상
ASML의 성장을 믿는다면 그 크기만큼 직접 투자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고 보이지만
전체 반도체 섹터 성장의 결실을 가질 수 있는 대안으로는 반도체 섹터의 대표적인 ETF인
SOXX 나 SMH에 간접투자를 해도 좋은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분산으로 인해 안정성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인 주가 수익률은 ASML 이 압도적으로
아웃퍼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에서 출시한 "Tiger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나스닥"이라는 ETF에 투자를
해도 SOXX를 추종하므로 대동소이한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