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의 여파로 인해 예정된 수순대로 적지 않은 산업 및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위기 속에서도 매출 유지 방어력이 우수하고 실적
감소의 가능성 이 비교적 낮은 기업들이 주목을 받을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 산업이
그 중 하나가 아닐까 판단이 된다.
우선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B2B, 즉 기업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이므로
당장 사용을 중단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예를 들자면, 코로나 19가 확산된다고 해서 기업들이 마이크로소프트( MSFT)의 MS
Office를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며 오히려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의 사용이 늘어날
수 가 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 웨어는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이므로 고객들이
기존 계약을 취소하지 않는 이상 당분간은 매출이 보장된다.
실제로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비즈니스 모델을 라이선스 판매에서 구독형으로 전환
하면서 반복 매출(Recurring Revenue) 비중이 높아졌다.
어도비 시스템즈(ADBE)의 경우 구독 매출이 전체 매출의 91%를 차지하며 세일즈
포스 (CRM)는 94% 수준이라고 한다.
2019년 상반기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며, 다수의 업종이 역성장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고 있어서 성장산업이 더욱 희소해질 수 있다.
즉, 투자자들은 시장의 성장을 아웃퍼폼 하는 섹터에 프리미엄을 부여할 가능성이
높으며 과거 금융위기 당시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고 하며 현 상황에서는 코로나 19
라는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소프트웨어 업종의 강세가 예상이 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 하여 해당 기업들이 적지 않아 모든 기업 또는 핵심기업 1~2개에
투자할 수 있지만 기술섹터의 기업을 모아놓은 기술섹터의 ETF를 엄선하여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방식도 존재한다.
해당 ETF는 VGT으로서 상위 10위의 주식 리스트 및 편입비중은 다음과 같으며 위에서
언급한 3가지 주식의 비중도 합하면 약 23% 정도에 이르고 있다.
어도비 시스템(ADBE)
위에서 언급한 3가지 기업 중 어도비에 대해서 좀 더 요약, 정리를 해본다.
기업개요: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아크로뱃(PDF) 등과 같은 디지털 디자인 분야에 있어서 매우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하나이며 해당 소프트웨어 시장의
탁월한 마켓리더이다.
포토샵 등의 대표 제품들은 사실상 대체 할만한 소프트웨어가 존재하지 않으며 업계
에서는 글로벌 표준으로 인식될 정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구독 매출 비중 91.4%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며 자사 홈페이지를 통하여 D2C
(Direct to Consumer) 판매를 하고 있는 덕분에 코로나 19 영향도 일부 상쇄가
가능하며 포토샵 등의 디자인 관련 제품들은 사실상 글로벌 독점에 가까워 재택근무와
무관하게 사용이 지속될 것이라고 한다.
사업분야:
1.Digital Media (매출 비중 70%) :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프리미어프로(동영상제작), PDF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하여 디지털 콘텐츠의 제작을 가능하게 하는 사업.
해당 부문 ARR(Annualized Recurring Revenue) 잔액은 $87.3억이지만 해당
부문의 최근 4분기 합산 매출액은 $81.0억이어서 앞으로 신규 계약이 전무하다고 가정
해도 향후 12개월 동안 +7.8%의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
2.Digital Experience (매출 비중 30%): 디지털 마케팅 사업, 디지털솔류션
디지털 광고와 마케팅의 제작, 운영, 실행, 최적화등의 관한 솔류션을 제공하는 사업.
리스크: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기업고객들이 신규 계약 체결에 대한 의사결정을 늦출 수
있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과 이익은 예측 가능하지만 신규 계약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인해 클라우드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
재무 데이터:
*주주환원 정책으로서 배당금은 지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꾸준히 자사주 매입을 통하여
유통주식수를 줄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사주 매입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부채비율은 103%에 불과하며 자사주 매입한 금액을
감안한다면 실질적인 부채비율은 49%까지 낮아질 정도로 재무적으로 안정적이다.
*최근 5년간 매출액 추이
*최근 5년간 EPS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