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만세

10월 28일에 포스팅한 내용으로 "우선주를 활용한 배당투자방법"이라는 글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의외로 주변 투자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댓글을 받게 되어 아래와 같이

이번 포스팅은 우선주매매에 있어서 리스크에 대한 설명과 우선주 ETF를 소개 해본다.

 

우선주의 정의 및 소개 측면에서는 정보가 어느 정도 전달이 되고 공감이 이루어

졌다고 생각을 하지만 우선주의 리스크에 대한 질문 및 개별 우선주를 통한

투자보다 ETF를 통한 대안투자대한 관심도 적지 않음을 인지하게 되었다. 

 

출처:pixabay

 

우선주의 리스크

 

1. 발행기업의 환매 리스크

 

발행기업이 액면가인 $25에 재매수하여 상장폐지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이런 이유로 콜 데이트(call date)까지 충분한 기간(최소 3~4년 이상)이 남은

우선주를 선별해야 하며 해당 기간 동안 배당금을 충분히 수령해야 콜 데이트에

강제 매수가 되어도 손실을 피할 수 있다. 

 

가급적이면 액면가인 $25 보다 낮은 우선주나 넘더라도 $26 전후인 우선주를

공략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인기 있는 우선주는 $25 이하에서

거래되는 경우가 거의 없고 어느 정도 프리미엄이 발생하여 $25 ~ $27에서

거래되는 것이 일반적이라 할 수 있다.

 

시장이 급격히 조정되는 조정장이나 약세장에서는 보통주와 동반 급락해서 액면가

이하로 가는 경우도 있으므로 평소에 보고 있던 우선주에 대해서는 용기를

내어 매수로 되 받아칠 수 있는 전략도 유효하리라 생각한다.

 

2. 유동성 리스크

 

우선주의 일일 거래량은 1만 주 미만인 경우가 적지 않으며 게다가  매매호가가

벌어져 있어 원하는 가격대에 매매하기가 쉽지 않은 구조적인 결함이 있다.

따라서 대량의 주식을 추가 편입하거나 매도하고 빠져나갈 때는 생각지도 않은

매매 가격으로 손해 볼 수도 있는 리스크도 고려해야 한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한 가지의 개별 우선주를 선별하기보다 여러 개의 우선주를

사전에 리서치하여 매매한다면 해당 리스크를 경감할 수 있다.

 

한편, 1편에서 소개한  Penimac Mortage Investment(PMT) 보통주의 경우에는 

거래량도 비교적 풍부하고 시가배당률도 우선주보다 높은 8.2%의 시가배당률이

형성이 된 장점이 있어 우선주의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포스팅의 취지였던 주가등락의 리스크를 배제하고 고정 배당금을 확실하게

챙기는 전략과 배치되는 관계로 배재하는 것으로 한다.

 

 

개별 우선주의 대안투자

 

말 그대로 여러 가지 우선주를 편입하여 펀드 형태로 매매가 가능한 ETF를 통한

투자를 한다면 개별 우선주에 투자에서 제기된 2가지 리스크를 해결할 수가 있다.

하지만  수수료의 발생 및 개별 우선주 대비 낮은 시가배당률은 감수해야 할 단점이다.

 

가장 널리 매매가 되고 있는 우선주 ETF 2가지를 소개한다.

 

(1) iShares US 우선주 ETF PFF 

(2) Invesco 우선주 ETF PGX 

 

PFF

2007 년 BlackRock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가장 많이 매매되고 있는 우선주 ETF로 

총자산 총액은 166 억 달러이다.  PFF는 뉴욕 증권 거래소 또는 NASDAQ 거래소에

상장된 우선주로 구성되었으며 벤치 마크 시가 총액 가중 S&P US 우선주 지수를 추적한다.

여기에는 NYSEARCA 및 NASDAQ Select와 같은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우선주도 포함된다.  

 

펀드는 기초 지수에 포함된 주식을 보유하는 것 외에도 펀드 매니저가 지수를 가장

정확하게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는 다른 유가 증권, 선물 계약,

옵션 또는 스왑에 투자투자할 수도 있다. 

금융부문의 주식이 포트폴리오 내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비중은 약 80%이다.

 

수수료 비율은 0.46%, 시가배당률은 5.56%, ETF 내 보유한 우선주는 459개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거래량은 하루 수백만 주에 달하고 있다.

 

PGX 

Invesco는 2008 년에 Invesco Preferred ETF를 시작했다. PGX는 우선주 ETF

중에서 두 번째로 널리 매매되고 있는  ETF이며 총자산은 55 억 달러이다.

 

시가 총액이 가중된 Bank of America Merrill Lynch Core Plus 고정 금리 우선

유가증권지수를  추적하며, 미국 예금 증권 (ADR)의 형태로 미국 국내 증권과 외국

우선주  모두를 보유하고 있다.

금융분야의 우선주 비중이 우세하여 총 200 개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펀드에서

포트폴리오 자산의 85 %를 구성한다.

 

수수료 비율은 0.50 %,  시가배당률은 5.41%, ETF 내 보유한 우선주는 278개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거래량은 하루 백만 주 이상 달하고 있다.

 

 

출처:yahoofinance.com

년간의 주가 퍼포먼스를 비교해 보자면 PGX가 우수함을 알 수 있다.

 

 

마무리

 

채권의 성격이 강하지만 우선주 역시 주식이다. 변동폭이 적다고 하더라도 시장 급락

상황에서는 단기간에도 수십 % 하락할 수 도 있다.

투자기간에 여유가 있으면 기회이겠지만 급한 자금 수요가 있는 경우엔 유동성도 좋지

않은 특성이 있어서 원치 않는 가격에 급매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여유자금을 가지고 개별 우선주 몇 가지에다가 우선주 ETF를

조합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구사한다면 5% 이상의 안정적인 배당소득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며 패시브인컴 구축에 우호적인

투자방법 중 하나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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