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만세

1 서론

투자를 하는 이유는 개인별로 각양각색이다. 노후준비를 위한 연금 구축, 여행/결혼

등의 인생 자금 준비, 주택구입자금 준비, 유학자 금준 비등의 이유가 있을 것이고

투자의 대상도 부동산, 은행 예금/펀드,주식, 채권, 사모펀드, 상품 등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고 있다.

  

 “은퇴 후 연금소득준비”이라는 분명한 이유를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여러 가지

옵션 중 투자 대상으로 미국 배당주식, 특히 배당성장주 에 초점을 맞추어

투자활동을 즐기고 있다.

 

출처:pixabay

2 본론

핵심 이유 1   미국의 배당주는 배당지급 횟수가 많아서 심리적인 안정감과 행복감이 크다.

미국배당주들은 원칙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이 대 부분이어서 1년에 4회 배당을

수령할 수 있다.

 

월 배당공장이라 불리고 있는 Realty Income(부동산 리츠, O) 같은 월배당주식도 적지

않으며 월배당 및 특별배당의 형태로 심지어 14번이나 지급라는 기업

(Main Street Capital, MAIN)있을 정도로 미국 기업들은 배당을 지급하는 횟수에

대해서는 관대하고 정기적인 소득을 추구하는 인컴형 투자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주식들이 많이 존재한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이다”라는 표현도 있듯이 월/분기별로 쏟아지는 배당금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면  작지만 커다란 행복감을 느끼게 되고 마음먹기에 따라

매월도 아닌 매주마다 배당금 수령이 가능한 포트폴리오 구축도 가능하다. 

 

 

또한, 배당금을 수령하면서 느꼈던 사실은 2018년 10월부터~12월  사이에 발생했던

미니 베어마켓 (S&P500 기준 약 17% 하락) 기간 중에도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이유도 배당이라는 심리적인 지지대 역할이 있었다는 것이다.

 

한국 주식은 보통 1년에 한 번 배당을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배당기준일에

임박한 12월에 배당주식을 매수하더라도 4개월 정도가 지나서야 비로소 배당금

수령이 가능한 구조이며, 배당기준일 이후에는 배당락이라는 제도에 의해 배당금에

해당하는 주가하락을 피할 수 없고 원상회복까지 수개월 이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과거 한국의 배당주 (신영증권,삼성화재,대신증권, S-Oil 등)에 투자를 한 적이 있는데

투자수익률이나름 양호하게 나왔지만 배당금 수령을 위해 1년을 기다린다는 지루함,

배당락으로 인한 주가 교란, 시장/기업 자체의 불안감으로 현재는 비율을 상당히 

줄이고 미국 배당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투자 중이다.

  

다만, 최근 들어 분기배당을 선언한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고

한국기업에 투자하는 배당 연금투자가에게도 좋은 뉴스일 것이지만, 아직 해당

기업들이 삼성전자, 포스코,두산, 쌍용양회, 한온 시스템 등 손에 꼽힐 정도로

선택의 폭에 제한이 있고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배당 지속/안정성 등과 같은 내구성도

아직은 미덥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핵심 이유 2 : 미래 배당소득의 예상이 가능하여 안정적인 연금소득을 만들 수 있다.

주식투자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이다. 즉, 첫 번째가 자본차익 (매도 가격-매수 가격)

이며 두 번째가 바로 배당수익이다.

 

역사가 깊고 자본주의 시스템이 안정적인 미국 시장에는 25년 이상 배당이 성장하고

있는 소위, 배당 귀족 주라는 기업들이 있는데 이들 기업의 배당금은 안정적이며

예상 범위 내에서 성장을 하고 있는지라 현재 배당금은 물론 미래 배당금도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좋아하는 기업 중 하나인 Johnson&Hohnson(JNJ, 존슨 앤 존슨)

사례를 들어 본다.

56년간 배당이 성장한 Dividend King (50년 이상 연속해서 배당이 성장한 기업)

중의 한 기업으로서 현재 배당금은 연간 주당 $3.8이다. 2019년 10월 12일 현재

시가배당률로 환산하면 2.94%이고 배당성장률은 약 6%이므로 이를 적용하면

2020년의 배당금은 약 $4.03로 성장하며 현재 가격 대비 시가배당률은 3.13%로 된다.

 

물론 주가라는 것은 살아있는 생명체이어서 미래의 주가 및 자본차익까지 예상은

어렵지만 미래의 배당금 및 (현재 주가 대비) 시 가배 당율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예상 가능하여 안정적인 CashFlow를 구축을 통하여 은퇴 후 연금자산을

준비할 수 있는 강력한 장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자연스럽게 장기투자가 가능하고 단기적인 시세로부터

초연해질 수 있는 복리투자라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핵심 이유 3 : 세계 금융/주식시장의 중심인 미국에는 다양한 종류의 배당 주식이

존재하여 개별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매우 넓다.

 

우선은 전형적인 고배당 주식이 있다. 대표적으로 AT&T(T), ExonMobile(XOM)

등과 같이 시가배당률이 5% 이상으로 Dividend Aristocrat에 속하는 우량 배당주이다.

주가의 움직임에  따라 원금손실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단점도 있지만 이들

기업은 안정적으로 장기투자에도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유형으로는, 내가 가장 선호하는 주식인 배당성장형 주식다.

현재의 시가배당률은 대략 2% 전후로서 높지는 않지만 매년마다 배당성장률이

높아서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현재 주가 대비 5% 이상의 배당률로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한 기업군이며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존슨 앤 존슨(JNJ),

마이크로소프트(MSFT), 록히드마틴(LMT), 보잉(BA) 등과 같은 글로벌 슈퍼

기업이자 해당분야 1등 기업 등이 적지 않게 포함이 되어 있어 투자 포트폴리오에

상당비율을 포함하고 있다.

 

출처:pixabay

 

비자(V), 마스터카드(MA),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과 같은 주식의 경우에는

시가배당률이0.5% 정도여서 배당금을 수령한다고 해도 치맥 정도 주문하기에도 벅찬

소액이지만 배당성장률이 10% 이상이고 주가 상승도 실적 향상에 동반하여 상당히

뛰어난 편이어서 당장 매도해도 적지 않은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기업을 굳이 팔아야 할 이유가  일 도 없는 관계로

기업의 성장과 동반한다는 마음으로 그대로 보유 중이다.

 

세 번째 유형으로는 고정형 배당주인 우선주를 소개해 보자.

말 그대로 배당금은 주식발행 초기부터 고정을 하고 유통을 시키는 주식이며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개 5~8% 정도의 고정 배당금을 수년간 확정한 주식이며 액면가

 $25 전후로 거래가 되고 약속된 기간이 도래하면 거래 가격에 상관없이 액면가로

되사들이는 조건(callable)이 붙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cumulative라는 조건이 있어서 당기에 기업경영이 어려워서 배당금을 지급

못하더라도 향후에 미지급된 배당을 누적하여 전액 소급하여 지급하는 조건도 있어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챙길 수 있는  주식이다. 

다만, 주가는 액면가 전후에서 많은 움직임이 없는 특징이 있어 자본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채권형 주식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나의 포트폴리오 안에는 CIM, PMT, NGHC, NYMT 등 과 같은 우선주를

약 10% 정도 포함하고 있으며 시장이 조정받는 기간에도 주가의 움직임이 없으며

전체 수익률을 방어하는 기능이 있어  심리적으로 위안을 받는 효과가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이외에도 배당형 ETF, 고배당형 BDC주식, 고배당형 ETN, 부동산 Reits등과 같은

배당주식들도 존재하고 있는 게 미국 주식의 매력이다. 

 

3 결론

세상에 존재하는 어떠한 투자 수단도 모든 투자가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없으며

미국 배당주라고 하더라도 100% 배당금 증액과 자본차익을 보증할 수 없고 엄연히

주식인 이상 리스크는 상존하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미국 배당주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는 자본주의

체재 하에서 안정된 연금 소득의 구축과 느리지만 착실하게 경제적/시간적 자유를

이룰 수 있는 강력한 수단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요즘 어린이들의 꿈이 건물주에서 유튜버로 바뀌었다고 한다.

언젠가는 배당받고 자본주의 구조를 이해하는 株主가 되는 것이 우선순위

부각하길 바라며 그 날이 올 때까지 별주부(★株富)는 주주 만세라는 블로그를

통하여 꾸준히 소통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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