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만세

맥도널드(Mcdonald)하면 떠오르는 게 무엇이 있을까?

소비자 입장에서는 역시 황금색 아치의 로고, 햄버거, 해피밀 세트, 맥카페 등이

우선적으로 떠 오를 수 있을 것이다.

출처:pixabay
출처:macrotrend

 

그러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나 투자자 입장에서 본다면 맥도널드는 어떠한

기업인지 리뷰를 해보자.

 

1. 세계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프랜차이즈

Insider Monkey라는 리서치 기관에서 돈을 잘 버는 프랜차이즈 Top 10을 발표

했으며 투자할만한가치가  있으며 가장 크고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목록이라고 한다.

선정 기준을 살펴보면, 브랜드 가치, 매장 수, 매출 규모 등뿐만 아니라 최근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트렌드, 헤지펀드들에 인기가 있는 주식 리스트 등도 고려했다고 한다.

10. Subway (샌드위치)

9. Taco Bell(멕시토 요리)

8. Dairy Queen (아이스크림)

7. Dunkin Donuts (도넛, 커피)

6. Ace Hardware(하드웨어 리테일)

5. Hertz(자동차 렌트)

4. KFC(프라이트 치킨)

3. UPS(리테일 운송, 우편 서비스)

2. 7-eleven (컨비니언스 스토어)

1. McDonald( 굳이 설명할 필요 없음)

 

 

2.불황에 강한 기업

경제 사이클이 하강하는 구간에는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패스트푸드를 찾는 경향이

있으며 심지어 집에서 밥을 해 먹는 것보다 저렴한 곳이 맥도널드이기도 하며 지난

수십 년 동안 변덕스러운 소비자들의 성향을 파악하며 꾸준히 대응/생존한 불과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가 맥도널드이다 보니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약세장에서도

방어력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아래의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2007년~2009년 사이에 발생한 금융위기에도 불구

하고 오히려 MDD(Max DrawDown, 최대 낙폭)는 +35%였다고 하며 S&P500지수의

최대 낙폭이-50%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상당히 대조적인 결과였다.

 

출처: moneyinvestexpert.com


또한 해당 시기에는 배당귀족주이자 성장주답게 배당을 증액하면서 배당투자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주주환원 정책도 굳건했음을 증명했다.

출처: moneyinvestexpert.com

 

3. 광고비 지출이 적지가 않는 소비재 기업

2020년부터는 웬디스, 버거킹 등과 같은 라이벌 기업들과 경쟁은 보다 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도쿄 하계 올림픽이나 미국 대통령 선거 등과 같은 굵직한 이벤트들이 있어

광고비의 증가가 영업마진을 압박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한다.

참고로 아래의 차트는 미국 내에서 광고비를 가장 많이 지출하는 기업 Top 50이다.

차트의 왼쪽 하단에 위치한 맥도널드도 연간 $15억의 지출을 하는 큰손 중 하나이다.

 

출처:Howmuch

4. 전 CEO의 오피스 로맨스

2019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매출 및 순이익 모두 기대치에 도달하지 못한 결과에

시장으로부터 매몰찬 평가를 받고 있으며 결과 고점 대비 10% 이상 주가 하락을 한 적이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전 CEO인 스티브 이스터브룩의 회사 내의 스캔들

(Office Romance ;내로남불)  가세하여 뼈까지 얻어맞는 신세로 전락을 하며

2019년 들어서 9개월 동안 잘 나가던 맥도널드의 주가였지만 마지막 3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2019년은 결국 S&P 500 지수를 하회한 결과였다.

출처:Yahoo Finance

하락한 틈새를 기회로 보고 소량의 주식을 매입하며 투자를 시작했으며  2020년

1월부터 금세 회복을 시작하며 그 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고 있는 중이다.

 

 

5. 배당성장주

앞으로 실적이 어떻게 될지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 가지 거의

확실한 것은 있다. 배당금은 계속 성장을 할 것이고 지금처럼 10% 초반의 성장률이

지속되어 준다면 조만간 현재 코스트 대비 5%이상의 고배당주로 탈바꿈해있지 않을까.

출처:seekingalpha

 

43년간 연속 배당금을 증액 중이고 2014년 이후 배당금은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출처:dividend.com

 

2019년에는 자사주 구입을 시가총액의 3.1%에 해당하는 $45억 만큼을 실시했으며

향후에도  $34억의 자금을 준비 중이며 이러한 주주환원 정책의 덕분에 유통주식수는

매년마다 줄어들면서 주식가치 증대에 적지 않은 공헌을 하고 있다. 

 

출처:macrotrend


처음으로 맥도널드 주식에 투자를 해보았는데 역시 우량 배당성장주는 일시적인 악재나

실적 부진에 의해 조정을 받고 횡보하는 구간에서 과감하게 매수하는 게 효과적

이었다고 증명이 되는 사례로 기록을 하고 싶다.  물론 현재까지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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