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만세

2020년 2월과 3월의 주식시장 폭락은 세월이 지나고 나서 어떻게 기억이 되고 평가가

될 것인가?

 

아직 3월이 끝나지도 않은 시점이지만 전월대비 하락폭은 내가 주식투자를 한 이후로

최대의 낙폭을 기록한 최악의 기간으로 이해를 하고 있다.

 

아래의 차트는 3월 13일 기준으로 하여 과거 1개월간 섹터별 하락률을 정리한 것이다.

 

출처:sectorspdr.com

 

시장 평균인 S&P500 지수는 19.65% 하락을 했으며 그나마 13일의 금요일에 9% 이상

반등을 해준 결과 베어마켓을 의미하는 20% 하락은 잠시나마 벗어나 있는 상태이기는 하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감산에 대한 합의 실패를 계기로 폭락하게 된 석유

가격으로 에너지섹터의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지는 반면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부동산

섹터는 시장대비 상당히 선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래를 예상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의미 없는 일이라는 것을 모를 리 없지만,

결국 주식시장은 반등을 하고 전고점을 극복하면서 멋지게 부활한 역사적인 교훈을

생각하다면 코로나바이러스의 창궐로 인하여 무너진 투자심리 및 경기불황 역시

언젠가 멋지게 극복할 것이라고 믿고 싶다. 다만, 언제가 언제인지는 합리적인 추론

으로는 범접하기 어려운 영역이지만 주식시장의 역사를 본다면 평균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려서 극복이 되었다고 한다.

 


폭락하는 시장을 보면서 공포에 휩싸여 망연자실하고만 있을 것인가 아니면 기업본연의

가치와 비즈니스 모델을 재검토하면서 반등 및 재건이 빠를 주식을 선별해 놓을 것인가?

 

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일 수 있는 기준이지만 어느 정도 하락폭과 바이러스 만연이

정점을 통과한다는 판단이 선다면 과감하게 분할 매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몇가지

타겟으로 삼을 만한 주식을 정리해 보자.

 

1.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업계의 슈퍼을 ASML 

반도체 제조 8대 공정 중 가장 중요한 프로세스인 "노광" 관련 장치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특히 EUV 같은 장비는 어차피 주문형 제작에 물건이 없어서 팔지 못하는 상황이니

최소한 2020년 올 한 해는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피해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전자상거래의 대명사 AMZN

사회/대면 활동이 줄어들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전자상거래의

구축, 1일 배송 체재에 대한 선행투자를 단행했으므로 비즈니스 모델상 크게 우려할만한

요인이 많아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역시 현장에서 사람을 통한

접점이 상대적으로 적어 보인다는 점도 매력으로 다가온다. 

 

 

3. 프랑스 명품 제조기업 3인방 (LVMH, Kering, Hermes)

명품기업들은 사실상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피해를 많이 볼 수 있는 섹터 중의 하나이다.

매출의 상당 부분이 아시아에서 발생을 하고 여행 및 이동을 통하여 면세점이나 관광지의

대형 부티크에서 판매가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수개월간 매출 하락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사태가 진정되고 정상적인 사이클로 돌아온다면 매우 빠른 속도로 캐치업이

가능한 비즈니스일 것이라고 보인다. 3월 13일 현재 3 사기업의 주가는 고점 대비

약 20%~30% 하락을 한 상태이며 유럽지역의 감염자 증가 추세로 인하여 조금 더

조정을 받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면 무척 저렴한 가격에 명품가방이 아닌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4.의료기기관련 ETF  IHI (feat;ABT&MDT)

위에서 표시한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헬스케어 분야는 비교적 선방을 하고 있는

섹터이며 인류의 건강을 위한 수요는 잠시 유보가 될 수 있지만 없어지지는 않는다고 본다.

즉, 공포의 구간으로부터 회복이 되는 시점 이후로 잠시 잊혔던 수요는 부활하여

캐치업이 될 것이며 원래의 주가로 복귀하는 속도가 어떠한 섹터보다 민첩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참고 버티다 보면 싼값에 이삭줍기가 시작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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