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만세

배당주 투자자라면 누구나 한 번은 고민을 했을 만한 이슈이기도 하다.

고배당금을 받아서 바로 생활비를 충당하거나 배당재원으로 재투자를 할 것인가?

아니면 배당이 성장하고 주가도 상승하는 것을 지켜 보면서 5년이나 10년 후에

무럭무럭 자라 나 있을 커다란 소득을 기대할 것인가?

 

개인적인 사정이나 성향에 따라 답은 천차만별일 것이다.

투자자들은 개별 투자성향, 연령, 퇴직 시점, 미래소득, 시장환경 등에 따라 현재의

시가배당률은 낮더라도 성장성이 우수한 배당성장주를 선택하거나 또는 배당성장성은

낮더라도 현재의  시가배당률이 높은 고배당주를 선택하는 결정을 할 것이다.  

 

그렇다면 배당성장성도 우수하고 높은 시가배당률을 모두 갖춘 슈퍼 배당주는 없을까?

 

출처:pixabay

 

오마하의 현인으로 알려진 워런 버핏의 사례를 들면서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한다.

그의 탁월한 투자전략은 이미 많은 실적과 사례로 검증된 바 있으며 투자철학을

복제하여 실행에 나선다면 누구라도 쉽게 투자에 성공을 할 것이다.

 

그의 투자공식에는 복잡한 알고리즘 이라든가 기업 내의 인사이더와의 커넥션은 없다.

하지만 우리 같은 일반 투자가가 복제하고 배워야 할 기본원칙 두 가지가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시간과 좋은 주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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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배분이 되어 있으며 하루 24시간이라는 개념에서 보면

차별성이 없는 존재이다. 다만, 투자 시점의 나이에 따라서 투자 결과는 달라질 수

있으며 인내심/평정심의 등급에 따라 투자 결과는 천차만별 일 수 있다. 

 

좋은 주식은 선택의 폭이 매우 넓고 투자정보, 분석력, 가치관, 경험 등에 따라

평등하지 못할 수 있지만 검증된 배당성장주를 고른다면 바른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워런 버핏이 좋아하는 음료기업인 CocaCola의 사례를 들어 보자.

출처:pixabay

버핏은 그의 회사 벅셔해서웨이를 통하여 코카콜라(KO) 주식을 4억 주

(지분율 9.4%)를 매수 후 현재까지  홀딩을 하고 있다.

 

2019년 현재 코카콜라는 56년 연속으로 배당을 지속적으로 증액하고 있는 배당킹

(Dividend King,50년 이상 배당을 성장시킨 기업) 중의 하나로 유명한데 버핏은

1987년에 매수를 시작하여 1988년 즈음에 현재 보유한 주식수 모두 구입을 완료

했다고 한다.  이런 사실을 가지고 추정해 본다면 구입 평균 가격은 주당 $2.5일

것이고 당시의 배당금은 주당 $0.08이므로 매입 코스트 대비 시가배당률은 3.2%

일 것이다. 

 

이후로 코카콜라는 수많은 경제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꾸준히 배당을 증액한 결과, 

2019년 현재 주당 $1.6까지 성장을 했으며 현재 가격 대비 시가배당률은 약 3%에

불과하지만 버핏의 매입 코스트 대비 배당률로 환산하면 64%라는 고배 당율로

환산이 된다. 게다가 매년 5%의 비율로 배당이 성장한다면 2028년 즈음에는

매입 코스트 대비 100%라는 시가배당률을 기록하게 될 것이다.

 

2019년 10월 9일 현재 코카콜라의 주가가 $53.83이니 자본차익만 해도 21배를

거두고 그동안 누적된 배당금 및 앞으로 받을 배당금을 복리개념으로 환산 한다면

막대한 수익률임에  반문의 여지가 없다.

 

"시간과 올바른 배당성장주식을 찾아서 결합하여라.

 그렇게만 한다면, 워런 버핏이 거두었던 막대한  부를 당신도 거둘 것이다"

 

 

검증된 배당 성장주의 선별기준이나 대상 등에 대해서는 투자자의 기준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지만, 내 맘속에 들어온 후보 중 하나를 소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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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앤 존슨(JNJ)은 56년간 배당을 증액한 Dividend King중의 한 기업으로

시가배당률은 2.9%이고 약 6% 정도의 배당성장률이며 50% 미만의 배당성향이나

수익성 등을 감안하다면 미래에도 배당증액 트렌드는 멈추지 않을 것으로 추정이 된다.

 

앞으로도 연 6% 정도의 배당성장을 가정한다면 다음과 같이 매입 코스트 대비

시가배당률도 꾸준히 상승하는 시나리오가 예상이 되지 않을까?

 

 

든든한 배당연금이 될 수 있는 JNJ의 배당 증가 추이

 

현재는 약물 부작용 등의 이슈 등으로 소송 리스크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라

배당수익률도 비교적 높게 형성이 되는 지금이야말로 싼 가격에 주식을 모아갈 수 있는

역발상의 기회라고생각을 한다.

 

코카콜라가 장기간 위기를 극복하며 배당 증액이라는 시그널을 주었듯이 존슨앤존슨

역시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며 장기간 투자해 나갈 투자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것이라 보고 있다.

 

투자란 쉬운 것인데 도중에 우리들의 마음이 흔들리고 변할 뿐이다.

 

검증된 기업을 골라서 시간과 자금을 걸어 놓으면 그것으로 충분한데 배당투자라는

특유의 심심함과 무료함으로 인해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음에도 의심하고

불안해하는 것이 인간의 심리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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