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만세

고배당주를 찾아서

 

월지급식 고배당 상품을 통하여 안정적으로 캐시를 확보하는 것은 인컴형 투자자들이 꿈꾸는

로망 중의 하나일 것이다. 고배당의 기준은 투자자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선정하는 기준은 세후

5.00%이상 (세전으로 환산하면 약 5.89%)이라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최소한 주가도 하락하지 않고 장기간에 걸쳐서 꾸준히 고배당금을 지급해줄 수 있는 상품이

존재할지는 다소 의문이 들긴 하지만 시간을 들여서 보물을 찾아보는 것도 투자의 즐거움이

아닐까?

 

이미 인컴형 투자를 추종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진 주식형 상품이 하나가 있어

정리/소개를 해보고자 한다.

 

 

QYLD 커버드콜 ETF

 

 

커버드콜(Covered Call) 전략을 실시하는 QYLD라는 ETF가 그 주인공에 해당에 되며 2020년 6월

5일 기준 배당수익율은 약 11%~12% 정도이며 월배당형 주식형 상품이다.

 

참고로 커버드콜전략이란 주식매수와 동시에 콜옵션 매도를 통해 프리미엄을 수취하는 전략이며

주가상승에 따른 수익이 제한이 되는 대신에 콜옵션 프리미엄을 통하여 주가 하락을 일부 방어하는

기능이 있다.

 

손익구조

해당 ETF는 Nasdaq 100 지수에 연동이 되어 있으므로 해당 지수를 매수하면서 동시에 나스닥

지수를 매도하는 콜옵션도 발행하여 프리미엄(수수료)을 받는 구조이다.

 

Covered Call 수익구조

 

그래프를 통하여 좀더 쉽게 설명을 하면 다음과 같다.

 

*나스닥지수를 매수하면 지수의 상승 및 하락에 비례하여 손익이 결정이 된다 (A 곡선)

 

*콜옵션 매도 (B곡선), 예를 들어,  지수의 상승을 예상하고 지수가 100 정도에서 콜옵션을 발행

하여 105가 되면 매도할 수 있는 권리인 경우에는 지수가 110까지 상승을 하다면 “주가차익

(105-100) 및 프리미엄”이라는 제한된 이익만 얻고 투자는 종결이 된다.

콜옵션 매수자 입장에서는 주가가 "105+수수료"를 초과하는 구간이라면 옵션을 실행하게 된다.

 

만약, 지수가 100이하로 하락하는 경우라면, 옵션 발행자의 손실은 지수 하락에 그대로 노출이 되며

다만 프리미엄을 취한 만큼 손실은 일부 상쇄가 된다.

콜옵션 매수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옵션 실행을 하지 않고 프리미엄만 손실로 잡히게 된다.

 

*커버드콜은 위의 두가지를 합성한 상품이므로 A+B의 곡선이 손익구조를 나타내게 된다.

 

결국, 상승장에서는 수익이 일정 구간에 제한이 되며 하락장에서는 프리미엄만큼만 제외하고

지수의 하락에 그대로 노출이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기본정보

수수료: 0.6%

AUM:$1.02B

자금유입: 최근 5년간 $1.14B만큼의 순자금 유입이 되고 있음.

자금유입이 꾸준히 되고 있음 , 출처:etfdb

배당금 추이

2014년 1월부터 배당을 지급하기 시작을 했으며 월평균으로 주당 $0.19의 배당금을 지급을 하고

있으며 최근의 연간 배당금은 주당 $2.3 정도이며 추세적으로 볼 때 배당금이 성장하거나 감소하기

보다는 거의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인상이 강하다.

 

 

주가 추이 및 벤치마크 대비 수익률

2013년 12월에 $25에 상장된 이후 나스닥지수의 등락에 어느 정도 연동이 되는 구조이지만

상승폭이 제한이 된 구조적인 문제로 인하여 하락 이후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다소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가추이

 

벤치마크인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QQQ와 비교를 해보면, 압도적인 차이로 QQQ의 상승

률이 높게 형성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록, 10% 이상의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경우에

있어서도 나스닥100 지수를 매수해서 보유하는 것이 훨씬 수익률이 좋아 보인다.

 

 

 

구조적인 모순에 빠진 QYLD

 

정량적인 데이터만 본다면 나스닥 100 지수 대비 월배당지급형 ETF인 QYLD의 투자매력은 없다고

볼 수가 있다. 배당금 수령에 구애되지 않고 차라리 지수에 투자하는 것이 하락 이후 복원하는

능력도 훨씬 탄력적이며 수익률도 높게 형성이 되고 있으며 게다가 기술주 및 신산업 위주의

기업으로  구성된 주가의 전망도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된다는 점은 QQQ(나스닥 100 지수)만의

매력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QYLD의 주가 복원력에 다소 문제가 있어 전고점을 돌파하지 못하는 것은 상승폭의 제한이 걸린

구조적인 걸림돌과 매월마다 10% 이상의 고배당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옵션 판매가 부진하여

프리미엄 수입이 적을 때는 부득이하게 원금에서 배당금을 지급할 수밖에 없으므로 주당 가격이

하락할수밖에 없다고 추정이 된다.

 

게다가 지수 하락국면에서 과연 누가 콜옵션을 과감하게 매수를 해줄지도 의문이다 보니 지수

하락시 실제로 프리미엄 수입을 챙기면서 하락에 대한 방어를 할 수 있을지는 검증이 필요하지

않을까?

 

결국, 밑장 빼기나 제살 깎아먹기 식으로 원금이 줄어드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는 전형적인

고배당주 들의 모순을 그대로 안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투자전략 (미워도 다시 한번 QYLD)

 

1. 퇴직 이후 정기적이고 빈번한 캐시플로우 창출을 통하여 생활비등을 확보하는 차원이라면

원금이 무너질 수도 있는 부동산 임대수익이나 보험사의 즉석 연금 등보다는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전제조건이라면 최소한 원금이 까지는 구조는 아니며 기타 파생상품처럼

극심한 하락 이후 주가 복원력도 다소 늦어져서 그렇지 리바운드하는 유전자는 검증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해당 ETF를 가급적이면 저렴한 구간, 즉 코비드 19와 같은

충격에 따라 급락하는 구간을 활용한다면 시가배당률도 상승하고 주가 복원으로 인한 자본차익도

발생할수 있다.

 

2. 커버드콜 상품이 유리한 시점을 찾자

나스닥 100 지수가 급등하거나 급락을 하는 구간보다 완만하게 상승/하락을 하거나  박스구간에

들어가 등락을 반복하는 구간이라면 상대적으로 유리한 수익률이 발생할 수가 있다.

 

3.QYLD의 단점인 상승구간에서 제한된 수익률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ETF 상품과 조합을 만들어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본다.

 

예를 들어, 나스닥지수 100에 연동이 되어 있는 QQQ나 3배의 레버리지 ETF인 TQQQ등과 함께

개별적인 투자 성향에 맞게 조합을 한다면 QYLD의 단점을 극복하면서 지수 상승을 누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게 된다.

 

다만, TQQQ와 같은 레버리지 ETF의 심한 등락을 견딜 수 있는 멘탈을 지녀야 할 것이고 시의

적절하게 배당금의 재투자 및 리밸런싱을 한다면 QYLD의 원천적인 단점을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할것으로 사료가 된다.

 

* BackTest

포트폴리오 1 : QYLD 100%

포트폴리오 2 : QYLD  70% , TQQQ 30%

포트폴리오 3 : QYLD  60% , TQQQ 40%

벤치마크     :  QQQ  100%

 

백테스트 결과 3번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았지만 하락장에서 하락률도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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