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만세

미국 주식시장은 2019년의 약진에 이어서 2020년 1월에 들어서도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우상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연속상승에 대한 부담 및 과열에 대한 경계심이 올라가고 있으며 특히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의 창궐로 인하여 조정 및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가 되어

일시적 일지는 모르지만 지난 1월24일의 주식시장은 다소 후퇴하는 분위기를 감출 수 는 없었다.

 

투자를 지속하면서 주식이라는 변동성이 높은 위험자산과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의 조합을 통하여 리스크를

헤지 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TLT, IFF, SHY 등과 같은 미국채 ETF를 편입하여 주식의 변동성을 방어하는 것이다.  

또는 금(GOLD)과 같은 원자재나 현금의 비중을 포트폴리오에 일부 편입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채권, 금, 현금과 같은 안전자산을 편입하는 방법 외에  변동성이 비교적 낮은 주식으로 주식의 변동 리스크를

헤지 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는데 내가 즐겨 쓰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출처:pixabay

 

1. 우선주의 편입

채권과 주식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보니 강세장 및 약세장에서도 주가의 움직임이 비교적 없는 편이지만

비교적 높은 고정 배당금의 지급이 약속이 되어 배당금을 받아가면서 약세장에서도 버틸 수 있는 심리적인

안정감이 있다.

 

2. 베타값이 낮은 주식이나 ETF의 비중 조절

베타라는 것은 시장 평균 등락을 1이라고 하고 1 미만의 값을 지닌 저 베타 주식은 등락이 비교적 낮은 편이어서

특히 약세장에 리스크를 어느 정도는 피해 갈 수 있는 구조이다.

예를 들자면, (1) SO, NEE, DUK등과 같은 유틸리티 기업,  (2) 불황에 강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MCD,

WM,  (3) 배당귀족주 를 편입한 NOBL등과 같은 ETF는 상승장에서는 비교적 수익률이 낮은 단점이 있긴

하지만 특히 약세장에서는 하락률이 낮거나 오히여 상승하는 경우도 있어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지속 

보유할 수도 있으며 리밸런싱의 기회도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점이 적지 않다.

 

 

그러면 금번 포스팅에서는 배당귀족주를 편입하고 있는 ETF인 NOBL에 대하여 정리를 해보자.

 

미국 배당주 투자자에게는 이미 익숙한 단어가 되어 버린 배당귀족주(Dividend Aristocrsts)는 S&P 500에

소속되면서 25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을 증액시켜온 기업의 주식을 의미한다.

이런 기업들이라면 아마도 S&P 500이라는 대표적인 지수 대비 조금이라도 성과가 좋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내지는 선입관이 있다. 왜냐하면 소속된 기업들은 장기간 배당을 증액하면서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할 정도로

익성 및 캐시플로우가 건강하고 우수한 기업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Suredividend라는 사이트를 참고해 보니 예상이 벗어나지는 않았음을 보여주는 그래프를 발견했다.

 

출처:SureDividend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것은 "약세시장에서 덜 깨지고 잘 버티고 있다"라는 사실이다.

경쟁력이 있는 위대한 기업들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현금(cash flow)을 창출하는 능력이 우수하므로

부실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몸부림칠 때도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올려갈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출처:SureDividend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들이 그렇지 않은 기업들에 비해 성과가 우수한 이유는?

1. 배당 지급 기업들은 이익 및 캐시플로우를 창출하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나며 결과적으로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는 건강한 비즈니스를 유지하고 있다.

2. 지속적이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은 성장을 위한 프로젝트를 선택/진행 시 매우 신중하며 주주가치 창출을 위한

자산 배분에 매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3. 배당 지급을 하는 기업은 현금을 통한 주주환원을 실시를 하는데 주저함이 없고 결과 주주친화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편입종목

말 그대로 배당귀족주 58개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종목의 비중은 거의 동일하게 이루어져 있다.

 

Top10 편입주식. 출처:ETF.com

 

* 최근 1년간 수익률 (vs S&P500)

S&P500 대비 다소 언더퍼폼 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는 배당귀족주들의 부진이라기보다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같은 배당귀족주에 편입되지 않는 기술주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지속한 결과로 사료된다.

 

출처: ETF.com

 

하지만 배당귀족주들은 약세장에서 방어적인 능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점은 높게 평가해야 부분이며

강세장에서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 성과를 보이고 있은 점을 보아 다소 보수적이고 방어적인 관점을 지향하는 

투자자의 성향에 부합하는 선택지 중의 하나라고 본다.

 

*수수료 

0.35%이므로 SPY (0.09%) 대비 비싼 편이다.

 

*시가배당률

1.88%이니 SPY(1.69%)보다 약간 높다.

 


출처:pixabay

 

(2019년 12월 12일 배런스 기사 인용/참조)

배당귀족주 중에서 올해 상대적으로 성과가 좋았던 기업 10선을 소개하고 있다.

1.Target: 소매업체로 89.2%의 수익률. 온라인 소매업 운영 개선의 영향.

2.S&P Global:금융 정보 및 S&P 500 지수 운영 기업으로 59%의 수익률.

두 자리에 이르는 높은 배당 성장률

3.Cintas:기업 유니폼 제작 기업으로 53%의 수익률

4.Legget&Platt:48% 수익률로 가정용 가구 등을 취급

5.Dover:배당 성장성은 낮지만 EPS는 꾸준히 증가 중

6.Sherwin-Willams:47% 수익률

7.Air Products-Chemicals:45% 수익률

8.United Technologies:38% 수익률

9. Illinois Toolworks:37.5% 수익률

10.Cincinati Financials:36%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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