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만세

2019년의 약진에 이어서 2020년에 들어서도 호실적의 발표등에 힙입어 시가총액 1위이자 브랜드가치

1위인 애플기업의 주가는 여전히 순항중이다. 하지만 애플에 직접투자하는 방식보다는 벅셔해서웨이

통하여 간접투자를 하고 있다.

 

벅셔해서웨이는 2016년에서 2018년사이에 본격적으로 애플을 매입하기 시작하였으며 매입평균단가는

$141이며 투입자금은 약$360억이라고 한다. 2019년9월30일 현재 보유수량이 약 2억5천4백만주라고

하니 1월30일 현재 기준가격으로 환산을 하면 보유한 애플의 주식가치는 무려 $830억으로 늘어난다.

이런 위대한 투자를 주도한 분은 역시 오마하의 현인 워런버핏이었으며 투자의 배경으로는 애플은

변동성이 심한 기술관련 하드웨어제조기업 이라기 보다는 필수소비재에 가까울 정도로 남녀노소

누구나 애플의 제품과 서비스를 즐긴다는 점을 착안한 것이다.

 

이러한 투자의 결과가 있었음에도 벅셔해서웨이의 주가는 2019년에 고작 11%상승하는데 그치면서

S&P500지수가  29% 상승한 점과 비교한다면 매우 저조한 성과라 할 수 있다.

 

1월30일현재 주가비교,출처:YahooFinance

 

이처럼 벅셔해서웨이의 주가가 부진한 결정적인 이유는 워렌버핏회장의 연세가 곧 90세로 되면서

노령화에 대한 리스크 가 점차 대두되고 있으며 CEO자리의 후계자문제로 연결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자사주매입의 부진으로 인한 실망감, $1000억이상의 현금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주가의 부진을 가져왔다는 것이 대체적인 해석이다.

 

벅셔서웨이의 시가총액 $5,520억중에서 애플주식의 보유평가액은 약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가는

2019년12월31일기준의 장부가치의 1.3배에서 거래되고 있으니 최근 몇년동안 상대적으로 낮은 가치로

저평가 받으며 거래가 되고 있다고 한다.

 

이러나 점을 반영해서 바클레이즈증권의 Jay Gelb라는 애널리스트는 A주의 목표주가는 $400,000로

설정을 했으며  B주 기준으로는 1/1500으로 환산을 하면 $267가 된다.

한편, 배런즈라는 투자전문잡지사에서도 동기업의 주식을 2020년 Top10주식중 하나로 선정을 하고 있다.

 


현재 나의 포트폴리오에는 애플 주식이 1주도 포함이 되어 있지 않아서 2019년의 시장수익률을 하회하는

비교적 저조한 성과였지만 그나마 마이크로소프트,비자등이 선방을 해 주긴 했다.

애플이 위대하고 우수하다면 직접애플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진리임에도 투자를 못하고 안한 이유

무었일까?

 

출처:pixabay

1. 모바일폰 판매 감소라는 하드웨어 비즈니스만을 보면서 애플의 성장이 정체될 것이라고 판단을 했다.

성장이 있어도 오를까 말까 하는 게 주식시장인데 정체나 감소가 있다면 굳이 매수할 이유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강했었다.

2. 비모바일폰 사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뮤직, 팟캐스트, 스트리밍, 시리, 앱스토어 등과 같은 서비스 분야의 성장성을 간과하였다.

3.2018년의 애플 주가의 수난기에 겪었던 트라우마를 벗어나질 못하다.

잠시나마 투자를 한 적이 있었다. $170정도에 매수했다가 익절 후 재매수를 한 적이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주가폭락으로 $150까지 추락하는 바람에 놀라서 손절을 한 적이 있어서 그때의

기억이 여전히 투자심리를 무겁게 하고 있기도 하며 초보적인 투자실력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남아있다.

4. 애플이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자주 사용을 안 하다 보니 주식을 보유하고자 하는 열정도 없다.

회사 폰으로 지급받은 아이폰은 거의 메일만 체크하다 보니 어떤 기능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오래간만에

폰을 만지작거리면 기능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 불편하다. 게다가, 맥북, 노트북,태블릿,에어포드,

뮤직등과 같은 제품이나 서비스도 이용을 하지 않다 보니 자연스레 관심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5. 그나마 간접적인 투자로 만족을 하고 있다.

우선  3대 시장지수에 투자하는 ETF에 애플의 편입비중을 알아보자. 

 

S&P 500 4.6%, Nasdaq100 11.6% , Dow Jones 6.9%

 

Dow Jones에서 편입한 주식 중 순위는 현재 3위로 보잉과 유나이티드헬스케어 다음이고 나머지

2개의 지수 내에서는 당당한 1위이다. 많은 투자금액은 아니지만 해외 비과세 주식계좌 및 퇴직연금

계좌를 통하여 3대 지수에 집중투자하고 있으니 애플의 상승을 간접적으로 즐기고 있다.

6. 벅셔해서웨이를 통한 간접투자의 방법도 있다.

현재 B 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애플에 투자하기가 부담스럽거나 시장이 과열되었다는 느낌이 있을 때

대안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본다면 나의 플랜B 투자는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최소한 2019년에는...

애플관련투자를 어렵게 주변에서 찾을게 아니라 바로 애플을 사는게 답이었나 보다.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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