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만세

미국주식중에서 특히 배당성장주를 중심으로 투자를 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고배당금의 확보를 위해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은  여러개의 개별 우선주(preferred stock) 들과 2x 우선주

ETN을 합한 "우선주그룹"으로 약 1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우선주 그룹에 투자하고 있는 이유는 매우 단순하다.

1.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배당금 수령을 하는 인컴형 투자에 적합하다.

2. 시장등락과 상관도가 낮은 안전자산의 편입을 통하여 고배당금을 수령하면서 일반 주식의 리스크를

헤지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주식도 아니고 채권도 아닌 금융상품으로 이중적인 성격을 지니다 보니 투자의 방향성이

제대로 가고 있는지 지금까지의 성과는 어떠했는지 등에 대해 우선주 그룹 중 PEEL ETN의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리뷰,검토를 해보고자 한다.

 

우선 참고로 2019년 11월24일에 해당 ETN에 대하여 포스팅을 한적이 있으니 참고바람.

 

출처:etracs.ubs.com

 

*배당금

2018년 10월에 출시된 이후로 2020년 1월에 이르기까지 총 16번의 월 쿠폰(배당) 이 중단 없이 성공적

으로 지급이 되었다. 상품의 안정성이나 수익성을 평가할 만한 충분히 기간이 경과한 상태는 아니다 보니

배당이 지속적으로 지급이 될지 증가할지 등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시기상조로 보인다.

 

단, 최근 12월개치의 배당금으로 시가배당률을 계산해 보면 10.38%로 형성이 되었으며 수수료 0.85%를

공제 이후에도 약10% 정도의 시가수익률을 형성을 하고 있다.

 

 

*상대적인 성과

비교하기 전까지는 당연 S&P 500의 압승으로 예상을 했지만 다소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2018년 말에 시장 급락에 동반하여 우선주들도 하락한 구간이 있었으며 2019년에 이를 회복하는 과정

에서 연간 수익률이 기대와는 다르게 비교적 높게 형성이 되었다.

게다가 10%가 넘는 배당금의 재투자가 더해졌으며 최근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시장의 급락이

있었지만 우선주들은 이러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오히려 상승을 하고 있어서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주가의 움직임은 거의 없고 배당금수익만 생기는 것이 우선주투자의 전형적이고

이론적인 모습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선주 역시 일부 주가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시장이 동반

급락하는 구간에서는 조정을 받을 수도 있으며 위기의 구간에 역발상의 마인드로 과감히 투자를 할 수

있다면 주가 회복으로 인한 자본차익 및 시가배당률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시장리스크 헤지

채권과 같이 주식과 반대의 방향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 헤지 하다는 표현이 어울리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시장의 조정기 (북핵 위기, 미중패권경쟁,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리스크등)에도 비교적 주가는

움직이지 않고 제 자리를 지키려고 하는 습성이 매우 강했으며 동반 급락 또는 개별 조정 이후에도 원상

복구하는 탄력성도 약하지는 않다는 인상이다.

기술적인 리스크 헤지 기능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시장의 장기적인 조정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배당금을

수령하면서 버틸 수 있는 심리적인 리스크 헤지 기능은 있다고 사료가 된다.

*향후 투자전략 및 한계점

배당금이 유지된다는 전제조건하에서 10%전후의 배당금을 재투자하다면 대략 7년 이후에는 원금을

회수하게 된다.  극단적으로 시장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천둥이 치는 등의 어떠 위기가 오더라도

계약대로 정해진 대로 수익률은 고정이 될 것이다. 중간에 놀라서 도망가지 않는 한....

반대급부로 시장의 상승으로 인한 추가 수익은 모두 포기해야 하며 특히 2019년과 같은 이례적으로

시장지수의  활약이 눈부신 구간에서는 상대적인 박탈감과 소외감은 감수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2x ETN의 경우 고배당이라는 특성 및 기초자산의 성격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보이지만 우선주를 기초로 하는 PFFL은 안정적으로 순항했던 것으로 중간평가를

내리고 싶다.

 

출처:pixabay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