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만세

의결권은 없지만 고정 배당금을 보통주에 우선하여 지급하는 특성상 주식과 채권의

중간적인 금융상품이자 비교적 안전한 자산으로 분류가 되어 안정적인 캐시플로우를

원하는 연금생활자에게 매력적인 주식(채권)이 바로 우선주이다.

 

그런데 2008년의 금융위기나 2020년 바이러스위기가 지나가는 구간에는 주식의 특성이

더욱 부각되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한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우선주 ETF인 PFF의 1년간 주가 추이를 살펴보자.

특성상 주가의 움직임은 $36~$38 박스권에서 움직인이 거의 없었지만 2020년 3월에

들어 오면서 부터 변동성이 확대가 되어 3월 16일 대폭락장에서는 동반하여 10%나

하락을 했으며 결과 한달동안 20% 이상 폭락했음을 알 수 있다.

출처:YahooFinance

 

기존에 알고 있던 이론과는 달리 주식의 특성이 지나치게 부각이 되어서인지 우선주의

매력은 사라진 상태이며 안정적인 배당 연금을 계획했던 투자자들에게는 패닉이 아닐 수

없다.

 

사업의 안정성과 지속성, 특히 금융관련기업들의 재무적인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져감에

따라  미국채 시장과는 다르게 인식이 되고 있으며 마치 일반 기업 채권과 같은 위험

자산으로 간주를 하고 있어서 변동성이 커져가고 있다고 보인다.

 

앞으로도 금융 및 경제환경의 급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식시장의 불안정성으로

인하여 우선주라고 하더라도 결코 안전지대에 있지는 않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하지만 말그대로 보통주에 비해서 우선 배당지급이 보장되어 정말 웬만해서는 배당이

없어질 가능성은 희박하고 일부 우선주들은 당기 손실이 있다고 해도 차기회계연도에

누적 지급하는 조항도 있으며 만기가 정해진 우선주는 액면으로 매수하는 조건등이

있으므로 나름 안전장치가 갖추어졌다고 볼수 있다, 물론 기업이 파산하면 우선주도

휴지조각으로 전락하겠지만..


PFF ETF

 출처:iShares

* 기초자산으로 편입하고 있는 기업

편입주식수가 494개에 이르며 금융주 외 일반기업들도 많이 포진이 되어 있으며 한 개

기업의 비중이 1% 전후이며 T, NEE, SO, DUK등과 같은 통신, 유틸리티 등과 같은

안정적인 기업들도 상당수 포함이 되어있다.

출처: ETF.com

* 배당금 추이

2007년3월26일 상장 이후로 배당금은 중단 없이 꾸준히 지급되고 있지만 아쉽다면 배당

성장이 아닌 하락추세라는 점이다. 아마도 최근에 우선주를 발행하는 조건이 과거보다

낮은 쿠폰을 지급하거나 비교적 우량한 기업의 우선주를 편입한 결과가 아닐까 하는

추측일 뿐이다.

 

3월18일 현재 기준 시가배당률은 6.3%이며 수수료 0.46% 와 배당 원천세율 15%를

감안한다면 약 5%정도의 실질 수익률이 형성이 되고 있다.

 

* 금융위기구간의 주가

2007년~2009년 금융위기가 지나가는 구간에서는 $50에서 $19로 반토막 이상 깨진

적이 있으며 당시의 상황을 잘은 모르겠지만 우선주라고 해서 결코 안전하지는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  $38 수준까지 반등을 했지만 여전히 전고점은 회복이 안된 점도

다소 걸리는 부분이기도 하다.

출처:Yahoo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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