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만세

최근 글로벌 시장의 폭락 덕분에 예상치도 못했던 주식의 시가배당률이 치솟고 있다.

전반적인 시장의 하락에 우량주이든 아니든 하락을 피할 수 없었던 상황이지만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슬리지 말고 배당 지속가능성 및 주가 복원력이 기대가 되는

주식들을 선별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국내 배당주식에 투자하는 않았던 이유가 있었는데 (a) 배당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과 , (b)분기/월배당이 아닌 연간 배당 중심이어서 비교적 높은 배당에도 불구하고

피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인컴 투자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나름 배당에 대한 신뢰가 있고 순간적으로

할인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의 기회를 살린다는 취지에서 눈여겨 볼만한 고배당주를

정리해 본다.

 

출처:pixabay


한국이든 미국이든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할 수 있는 기업이라면 인컴

투자의 목표인 정기적인 캐시플로우를 안정적으로 창출하기 위해서는 가릴 것이 없다.

 

 

(1) 맥쿼리인프라

최근 폭락장세에서는 최고가 대비 28%까지 하락을 했지만 상대적으로 약세장에서

방어력이 강한 편임을 알 수 있다. 상하의 움직임이 그리 다이내믹한 편이 아니어서

전형적인 인컴 투자에 적합한 주식으로 보이며 최근 배당금이 700원이니 3월 27일

주가를 기준으로 현재 시가배당률은 6.57%이다.

 

배당률이 7%로 높아지는 구간이 1만 원이므로 그 이하에서는 적극적으로 추가 매수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이지만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두고 본다.

 

출처:네이버증권

(2) 삼성전자 우

동학개미운동의 일환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대항

하면서 적극적인 매수세로 물량을 모으고 있는 주식이기도 하며 한국기업의 자존심이자

얼굴이기도 한 삼성전자는 배당성장주로 변신 가능성도 있으며 특히 우선주의 경우

3월 27일 종가 기준으로 3.45%이니 대형주 치고는 비교적 높은 수익률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최근 폭락장세에서는 최고가 대비 32%까지 하락을 한 적이 있어 상하방의 움직임이

적지 않으므로 가급적이면 싼 가격에 매입을 하는 것이 투자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이지만 어디가 바닥일지는 모르므로 시가배당률이 4% 전후로형성이 되는

35,000원 정도를 기준으로 설정해 보자.

 

출처:네이버증권

 

(3) NH투자증권 우

금융주들은 비교적 신용이 경색되는 구간에서는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주가

하락폭이 두드러지는 특징이 있어서 인지 최고가 대비 42% 하락을 시현했다.

하지만 낙폭을 많이 회복하여 27% 하락을 한 상태이지만 배당금 550원 대비

3월 27일 현재 주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7.91%에 이를 정도로 여전히 고배당 구간

이라 평가할 수 있다.

 

추가 매수 목표는 8.5%~ 9%의 배당률이 형성되는 주가 구간인 6,100~6,500 정도까지

재조정된다면 매수를 고려해 본다.

출처:네이버증권

 

(4) 대신증권 우

또 하나의 증권 우선주를 꼽자면 대신증권이 그 후보가 될 것이다.

최근의 배당금은 과거의 배당금 추세와는 다르게 파격적인 인상을 단행하여 우선주

기준 1,050원을 지급을 했으며 3월 27일 종가 기준으로 본다면 무려 14.58%라는

초고배당 주로 거듭나게 된다. 다만, 내년 이후로도 꾸준히 높은 배당금이 유지되면서

지급될지는 다소 의문이 남게 되지만 작년까지의 배당금 수준인 670원으로 적용하더라도

시가배당률은 9.3%에 이르게 되니 기업의 안정성에 커다란 훼손이 없는 한 매수를

고려해 본다.

 

최고가 대비 하락률은 35%이며 최근 주가의 반등에 힘입어 낙폭을 25%까지 줄여

놓은 상태이다.

 

출처:네이버증권

 

(5) 한국금융지주우

배당 관심주 리스트에 편입한 증권주중에서 최고가 대비 하락폭이 가장 높은 주식으로

다소 안정성 측면에서 불안? 감을 내포한 기업이 아닌가라는 의심이 남아 있으며

하락률은 무려 58%였다.

 

최근 발표한 배당금은 과거 추세 대비 높은 상승을 하여 2,962원 지급을 했으며 3월

27일 현재 주가 대비 시가배당률인 무려 10.14%에 형성이 되었지만 과거 배당금을

기준으로 계산한다면 6%로 낮아지게 된다.

출처:네이버증권


위의 주식을 중심으로 "한국 대표 배당주"라는 이름으로 평균시가배당률을  7%

정도에 맞추어 놓고 자금을 배분하다면 1억 원당 연간(세후) 배당금이 6,120,000원이

발생하게 된다.

배당성장도 하락도 없다는 전제이며 월환산 51만원의 생활연금이므로 월 2백만원의

생활비를 가정한다면 원금 투자를 4배 증액하다면 이론적인 최저생활비를 배당금

만으로 확보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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