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만세

코비드 19가 가져온 환경의 변화는 전통적인 미디어산업에 있어서는 퍼펙트 스톰 이라고

불릴 정도로 커다란 위기를 가져왔다고 평가되고 있다.

 

모든 것이 엉키기 시작했고 원상복귀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지금 해당

기업의 주식을 소유한다면  매우 어려운 상황에 빠져 들 수도 있다고 한다.

 

출처:shutterstock

텔레비전

멀티채널 방송에 사용료를 지불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스포츠 중계의 관전이지만

지금 경기 자체가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이라 새로운 콘텐츠의 제공이 불가능하여

사업 자체의 운영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다.

 

비록 예능이나 리얼파이프쇼 등과 같은 대체 프로그램 편성이 가능은 하지만 광고수입

관점에서 본다면 사업을 견인하기에는 충분하지는 않다고 한다.

 

영화

비록 여름의 언젠가는 영화관이 재개된다고 하더라도 200개의 좌석이 있는 밀폐된

영화관에 불과 수 인치의 간격만을 유지하며 오밀조밀하게 밀착한 상태에서 무리를 지어

영화를 사용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영화 스튜디오 산업은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뭔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하여 재고려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

 

놀이동산(테마파크)

일평균 보통 16만여 명의 관람객이 디즈니월드를 방문한다고 한다.

보통 인기 있는 어트랙션은 1~2시간의 대기시간이 필요한데 줄을 서서 주위의 사람과

밀착을 원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퍼레이드를 감상하고 인기 있는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을까? 앞으로도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비즈니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산업의 개별기업들

폭스를 인수한 디즈니, NBC와 SKY를 통합한 컴캐스트, Warner Media와 DirecTV

를 통합한 AT&T 등과 같은 대형 기업들은 위기 속에서도 어느 정도 규모가 있다 보니

생존자체는 그리 심각해 보이지는 않아 보이며 어떤 형태로든 과거보다 조금이라도

잘 해낼 것으로 보이긴 하지지만 성장하면서 크게 번성할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Lions Gate영화사나 AMC Networks 같은 영화관등의 중소형 기업

들은 고전이 예상되며 생존하기가 쉬워 보이지는 않을 듯하다. 

 

컴캐스트

주력산업의 중 하나인 브로드밴드는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중요해지고 있으며 사람들

은 스피드 향상을 위해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 비디오 산업은 수년간 하향세이긴

하지만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하여 코드커팅 트렌드가 다소 늦추어지고 있는데 이는

누군가 집으로 방문하는 것을 꺼리고 있는 경향 때문이기는 하다.

 

NBC 사업은 의심의 여지없이 하향 압력에 직면해 있긴 하지만 컴캐스트 대부분의

사업은 케이블 비즈니스이다 보니 투자자들이 NBC를 이유로 주식을 매수하지는

않는다.

 

넷플릭스(Rising Star)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늘면서 보다 많은 비디오를 시청하고 있기에 수혜를 누리고

있는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출처:shutterstock

 

게다가 사회의 거의 모든 활동이 정지되고 있어 비디오 콘텐츠를 제작하는 비용도 감소

하고 있는 중이어서 지금과 같은 위기 구간에서는 상당히 포지션을 잘 잡고 있는 기업

으로 부각이 되고 있다. 

 

한편, 월가의 대표적인 역발상 투자자인 "하워드 막스"는  바이러스 위기로 인하여

수혜를 볼 수 있는 소수 기업 중 하나로 넷플릭스를 평가하고 있다고 한다.

 

디즈니

사업구조상 가장 큰 피해를 받고 있는 기업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보니 주가는 

급락을 면치 못하였으며 거의 모든 비즈니스에 타격이 가해지는 관계로 단기적인

성장성  둔화는 불가피 해졌다.

 

출처:shutterstock

 

매출 비중 38%를 차지하고 있는 테마파크 사업은 현재 모든 사업장이 영업을 중단

했으며 고정비 부담이 큰 사업이다 보니 손실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전체 디즈니

직원 22여만명 중에서 17만여명이 테마파크 관련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디즈니보유 스튜디오현황,  출처:삼성증권&디즈니

 

매출 비중 35%인 미디어 네트워크 사업도 손실이 적지가 않을 듯하다.

미국 프로농구(NBA) 시즌이 무기한 중단되는 등 미국 내 4대 프로스포츠 경기가

COVID-19 영향으로 중단을 선언하여 디즈니 소유의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실적은

광고 수익 감소 등으로 타격이 불가피하다.

 

매출 비중 16%인 스튜디오 사업은 감염자 증가를 막기 위한 이동 제한,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지역 다수의 영화 관이 문을 닫으며 글로벌 영화

시장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디즈니는 뮬란, 블랙위도우 등 금년 상영 예정작의 개봉일을 대거 연기한 상태이며

블록버스터는 금년 하반기에 들어서야 개봉 재개가 예상되어 있어 스튜디오 부문의

회복은 빨라도 올해 4분기 이후에나 나타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사면초가(四面楚歌 )의 상황 속에서 유일하게 기댈 수 있고 구세주라고 여겨지는

사업은 디즈니플러스와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비즈니스이며 매출 비중은 13%이다.

 

넷플릭스 대항마라고 평가가 되면서 2020년 4월 8일 기준으로 유료 가입자수가

5천만명을 돌파했다고 하며 2019년 11월에 서비스를 개시할 당시에 설정한 목표는

2024년까지 6천~9천만 명이었는데 불과 5개월 만에 목표에 상당히 근접했다.

 

2020년 2월3일 분기실적 때 발표한 2,860만 명보다도 불과 2개월 만에 2천만명

이상의 추가 가입자를 확보할 정도로 코로나 공습으로 인한 비접촉/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는 사회적인 분위기 덕분에 디즈니 플러스라는 스트리밍 서비스는 더욱 급성장

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국가별서비스 개시일자, 출처:삼성증권&디즈니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