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자활동의 특징을 한 가지 꼽는다면 오로지 미국의 배당성장주를 중심으로
구축한 포트폴리오에 통화의 다양성을 가미하여 자산배분을 한다는 취지로 프랑스,
한국 등의 기업 중에서 경제적 해자가 존재하거나 배당지급능력이 우수하다면 과감히
편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례로 루이뷔통(LVMH), 에르메스(Hermes)등의 프랑스 기업과 동학 개미
운동의 중심에 있는 삼성전자(우)와 시가배당률이 높고 비교적 안정적이고 할 수
있는 맥쿼리인프라, 신영증권주 등을 편입하기 시작했다.
안전자산이라고 간주되는 일본 엔화에 대한 자산 투자도 고려를 한다는 측면에서
대표적인 일본 기업을 선별하여 해당 정보를 분석/정리하는 기회를 만들어 본다.
아래의 차트는 2020년 4월 13일 현재 상위 20개 기업의 주식 시가총액이며 현재
18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인재서비스 최고의 플랫폼 기업인 리쿠르트 홀딩스를
선택하였다.
기업개요
정식 기업명은 リクルートホールディングス (리쿠르트 홀딩스)이며 동경증시 1부에
상장이 되었으며 증권 코드는 6098이다.
종합 인재서비스 분야에 있어서는 절대적인 최강자인 리쿠르트는 동종기업 2,3위 기업을
합해도 리쿠르트의 30%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 및 수익력을 가지고
있다. 일본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1위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을 만큼 야심
찬 비전을 가지고 있다.
사업분야
1.HR technology:
구인정보 및 채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함.
2012년에 세계 No.1 구인 검색엔진인 Indeed를 매수하여 자회사화 했으며
2018년에는 미국 기업인 글래스도어를 12억$에 전격 인수를 하였다.
Glassdoor는 2007년에 설립된 미국 2위 규모의 구직·구인 관련 Startup기업으로
직원들이 익명으로 자신이 다니는 직장의 문화나 경영방식 등을 평가하고 설명하는
리뷰로 잘 알려져 있다.
2.Media&Solution:
주택, 식당, 결혼, 여행, 구인, 생활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임.
3. 인재파견: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호주 등 해외에 주재하는 기업에도 파견직 전문인력을
제공하는 사업임.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사업이며 M&A를 통해 해외사업 매출을 꾸준히 성장시키고
있음.
투자 포인트
구인난을 겪고 있는 일본 노동시장 상황은 리쿠르트홀딩스의 경영 환경에 우호적
이라고 평가 되고 있다. 2019년 말 기준 일본의 실업률은 2.1%로 낮은 편이다.
반면 일본의 구직자 1명당 구인자 수를 뜻하는 유효 구인 배율은 1.6배에 이르러 기업의
인력 수요가 노동력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단, 2020년 3월 이후의 상황은 주지하는 바와 같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기업의
인재채용 및 파견직의 구인이 냉각된 상태여서 동사의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이 되며 은행권에 4천5백억엔의 자금 융자 요청을 신청할 정도로 자금의
압박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는 점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정부의 외출자숙요청에 의해 음식점 등의 영업자제나 취업활동 중지 등의 영향이
예상이 되어 2020년 5월에 발표될 2019년도 실적은 업적악화를 회피하기 어려울 것
으로 분석이 되어서 인지 주가는 최고점 대비 약 49% 까지 폭락을 했으며 최근의
반등에 힘입어 37% 하락 구간인 2,600엔 전후에서 추이 중이다.
한편, 구직자와 기업이 서로의 정보가 부족해서 발생하는 정보 비대칭 현상을 일자리
매칭 시스템을 가진 플랫폼 기업이 해결할 수 있는 배경에 따라 리쿠르트 홀딩스는
인적 자원매칭 시장의 14%를 점유한 대형 플랫폼인 만큼 우호적인 고용 환경이 시장
점유율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가 되고 있다.
회사의 적극적인 인수·합병(M&A)도 투자자가 관심 있게 살펴봐야 할 포인트이다.
리크루트 홀딩스는 연간 매출액의 45%를 미국·유럽·호주 등 해외 시장에서 얻고 있는데
인디드, 글래스도어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을 전략적으로 인수한 덕분이다.
향후에도 1조 엔을 넘은 이익 잉여금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신기술을 가진 글로벌 정보
기술기업의 M&A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
지속적인 이익 성장과 기업가치 향상에 연결이 되는 전략적 투자를 우선적으로 실행하는
것을 주주 공통의 이익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주주에 대한 이익 환원을 중요한
경영상의 시책의 한 가지로 인식하여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배당을 지급하는 것을 기본
전략으로 설정을 하고 있다.
배당성향은 약 30% 정도를 목표로 설정을 하고 있으며 중간배당 및 기말배당을 기준을
연 2회 배당을 지급하는 것을 방침으로 삼고 있다.
2020년의 배당금 예상액은 30엔이므로 4월 15일 기준 시가배당률은 약 1.1%이며
배당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모습은 인상적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과 같은 주주환원 정책도 실시를 하고 있다.
*2014년: 870만의 자사주 소각
*2016년: 300억 엔 - 764만 주 매입 (주당 3,925엔)
*2019년: 800억 엔 - 2,225만 주 매입 (주당 3,594엔)
기타 재무정보
*신용등급 : 무디스 - A3 / S&P - A
*영업이익률 : 10% 전후
*부채비율 : 80%
*ROE :19.3%
*최근 3년간 EPS 성장률 : 15.5%
일본 주식의 특징은 단주로 거래되는 경우가 드물고 단위주라고 해서 10주, 100주,
1000주 등의 단위로 매매가 되므로 초기 투자자본이 적지 않게 요구가 되어진다.
리쿠르트 홀딩스는 100주 단위이므로 약 27만 엔 (305만원 정도)의 투자금이
필요하니 다소 부담이 있는 편이다.
리쿠르트홀딩스는 단기적인 실적 전망은 그다지 밝아 보이지는 않은 게 사실이지만
중장기적인 성장 시나리오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 우세한 전망인데 이는 동기업의
인재파견 서비스는 대기업향의 일반 사무직이 중심이 되며 음식점 등과 같은 소상공업
분야의 매출의 비중은 낮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