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만세

위기의 신용카드업계 쌍두마차

 

지구 상에 존재하면서 최고의 비즈니스를 보유한 기업 중 하나라고 불리는  비자(V)

마스터카드(MA)와 함께 신용카드의 두 거목이라 불리고 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

 

 

하지만, 두 기업 모두 예상치도 못한 코비드 19라는 복병을 만나 실적에 대한 회의론이

확대가 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여행 관련하여 국경을 넘어서 발생하는 거래가

매출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배경에 따라 앞으로 오랜 기간 동안 매출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한다.

 

투자의견

 

제프리증권에서는 두 기업의 주식에 대하여 월가에서 형성되고  있는 보기 드문 회의

적인 의견을 고려하여 2020년 4월 16일 자로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강등을 했다.

 

목표주가: 비자 190->180 , 마스터 290 ->275

 

다만, 완전한 이별이라기보다는 언젠가는 재회를 위한 단기간의 작별을 의미한다.

 

“It’s Not Goodbye, It’s See You Later.”

 

Baird 증권사에 따르면, 비관적인 추천(bearish fresh pick)이라는 표현을 사용

하면서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지만 여전히 아웃퍼폼이라는 투자등급

을 유지한다고 했으며 보기 드물게 주가의 퍼포먼스가 약세 구간에 처해 있긴 하지만

5월 8일 정도이면 비관적인 추천이라는 표현도 종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 내의 결제금액은 3월의 2주 차부터 악화되어 25% 이상 감소될 것으로 추정이

되어 두 증권사 모두 단기적으로는 투자의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매출 감소

 

특히 국제선 항공운항 취소 관련 데이터를 살펴보면 글로벌 여행은 약 90% 감소했으며

결국 글로벌 관련 결제 매출은 40% 이상의 감소를 의미한다고 한다.

 

단, 전자상거래의 원활한 활동 덕분에 부정적인 여행 관련 매출을 어느 정도 상쇄를

하고 있는게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2001년에 발생한 911 테러에 의해 촉발된 소비심리가 위축된 사례를 살펴본다면,

글로벌 여행 매출이 이전 상태의 수준으로 돌아가기까지 3년의 세월이 걸렸으며

이전의 피크 수준을 넘기까지는 4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비자의 경우 글로벌 소비 침체의 영향이 동사의 매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동사의 주가는 가파른 조정을 겪고 있는 중이며 12개월 선행 P/E기준 통상의 33배에서

21배까지 하락했으나 반등을 통하여 30배까지 회복을 했다.

 

 

Visa vs. MasterCard vs. Nasdaq100

 

 

하지만 과거 5년간 평균 P/E인 26.7배 대비 여전히 고평가 되었다고 볼 수가 있으며

회사는 매출 타격의 불가피함으로 인하여 2020년 3월에만 두 번의 공시를 통하여

2020년 2Q에 대한 가이던스를 하향 제시하였다.

 

2008년에 발생한 금융위기 구간에서 비자의 매출은 9.5% 성장한 사례가 있어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해 나갈 기업으로 평가되어 왔으며 재무적인 안정성과 높은 건전성의

덕분에 리세션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배당금을 증액하고 있으며 EPS도 잠시 주춤하고

있긴 하지만 바이러스 확산이 안정세에 접어든다면 조만간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이 되어 불황에 비교적 강한  기업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비자 EPS추이, 출처:블룸버그

 

 

마스터카드는 매출의 33%를 차지하는 해외 결제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여 결제액

및 수수료 수입 전망이 비관적이라고 하며 재무상태 전망역시 악화가 예상되어

자사주 매입의 축소 및 2021년 EPS 증가율 전망치도 컨센서스 대비 6%~7% 하향

될 것이라는 어두운 예상이 나오기 시작을 했다. 

 

한편, 글로벌 소비 부진으로 인해 양사의 성장 속도 둔화는 불가피 해질 수밖에

코로나 19로 인해 가속화된 캐시리스 사회는 곧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금융회사의 비대면 영업 확대 및 디지털 화폐 필요성 증대는 동사의 핀테크

영역 중심의 적극적인 M&A 및 투자 행태와 맞물려 추가적인 성장 기회 확보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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