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만세

폭락 및 폭등장세에 대한 고찰

 

코비드 19의 衝擊으로 2월부터 붕괴되기 시작한 주식시장 그리고 나의 포트폴리오는 3월 중순을

저점으로 극적인 반등을 하여 거의 V자 회복을 하였다.

 

나스닥100지수에 편입된 기술주들은 전고점을 뛰어넘어 신고가를 갱신하는 기업들도 나오다 보니

지난 4개월간 통제가 안 되는 급락과 급등의 출현으로 도대체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합리적인

분석의 범위를 벗어난 혼란의 연속이다보니 주식시장이라는 것은 비이성적인 감정의 집합체이자

광기가 가득 찬 블랙홀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폭락이전의 주식시장은 밸류에이션이나 가격 면에서도 지나친 고평가가 된 것은 사실이었고

과도한  탐욕의 결과 언젠가 조정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폭락의 방아쇠 역할을

한 것이 코비드19 였을 뿐 약하게 쌓아 올린 모래성 같은 주식시장은 가벼운 클립이나 동전 하나

에도 무너지기 일보직전이 아니었을까?

 

 

포트폴리오 재편성/리밸런싱의 기회

 

폭락장이야말로 투자의 실력과 심리를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비록 불면의 밤을

지새우며 무너져내리는 포트폴리오를 지켜보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2018년 말에 경험한 미니 폭락장 (S&P500 기준 18% 하락으로 기억)의 교훈과 경험에 의해

미국채 우선주등으로 방어전선을 구축한 덕분에 주식의 하락 구간에 과감히 리밸런싱을 실행

했으며 폭락장세에서도 의연하게 버티고 이익 훼손이 비교적 약한 우량기업이나 ETF의 비중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금의 비중을 올려가면서 언젠가 다시 도래할 약세장을 즐거운? 마음

으로 기다리고 있다.

 

결과 아래와 같은 포트폴리오가 재 구축이 되었으며 20개 이상 보유한 기업의 주식 종목은 경제적

해자가 높고 소위 언택트라는 뉴 노멀 시대의 도래와 더불어 각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10개 부문의 기업과 ETF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슬림화를 실행했다.

 

 

포트폴리오의 특징

 

*현금왕의 귀환 그리고 골드

극적인 V자 반등을 하고 게다가 Nasdaq은 1만 포인트를 돌파하는 등의 힘찬 약진이 있었지만

경기기가 회복되지 않고 바이러스 확산이 멈추지 않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결국 6월 12일과 같은

조정내지는 재폭락도 초래할 가능성은 낮지 않다고 생각한다.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저가매수의 준비 및 투자심리의 안정을 위해 조금씩 쌓아가다 보니 포트

폴리오에서 14%에 이를 만큼 넘버 1 투자대상이 되었다. 그리고 비중은 1%정도로 미미하지만

IAU라는 ETF를 통하여 금(Gold)에도 투자를 하며 자산배분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인컴 투자를 통한 캐시의 창출

성장은 다소 뒤처질 수 있지만 현금을 창출하는 능력이 있는 배당주나 ETF를 편입하여

현금 확보를 통한 복리투자의 방향성을 결정했다.

QYLD라는 월지급형태의 고배당 ETF와 한국의 우선주(삼전, 증권주)나 맥쿼리인프라 등과 같은  

고배당주의 비중을 각각 5%,13%까지 끌어올리며 보수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 QYLD ETF 소개 포스팅 참조

 

QYLD ; 월배당지급형 고배당 ETF (커버드콜, 인컴투자 )

고배당주를 찾아서 월지급식 고배당 상품을 통하여 안정적으로 캐시를 확보하는 것은 인컴형 투자자들이 꿈꾸는 로망 중의 하나일 것이다. 고배당의 기준은 투자자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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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업과 위기에 강한 기업

폭락장세에서 가장 빠르고 전고점을 돌파한 기업은 역시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에서 중심이 되는

곳은 역시 기술주라고 판단을 하고 있다. 개별기업으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ASML을 편식을

하고 있지만 범위가 넓다 보니 핀포인트식으로 선별하기도 어렵고 관리하기가 귀찮은 점도 있어

기술주 ETF 중 하나인 VGT의 비중도 서서히 올리고 있다.

 

VGT ETF 소개 포스칭 참조

 

VGT , 테크분야 최고의 ETF (미국주식투자, 기술주의 건재, 성장주식)

섹터별 수익률 현황 경제위기와 주식시장의 조정이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이라 다소 조심스러운 상황이지만 변동성 장세에서 최고의 방어력과 수익성이 검증이 된 분야를 굳이 한 가지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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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인가 투기인가

이 세상의 주식이 아니라고 평가받고 있는 테슬라

기본 재무적인 분석이 무색할 정도로 상식적인 기준으로는 도저히 매매의 평가가 어려운 주식이다

보니 많이 떨어지면 분할 매수한다는 마음으로 한주씩 모으고 있다. 

 

자동차 업계의 애플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라는 호평에 힘입어 1천 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앞으로 생산량의 증가 및 S&P500 편입 등의 촉매작용이 기대가 된다.

 

*명품은 안 사지만(아니 못 사지만) 주식이라도

최고급의 브랜드의 대명사인 에르메스와 루이뷔통 기업 역시 폭락장에서는 힘없이 무너져

내렸지만 어느 기업 못지 않게 회복 속도나 수준 역시 상당히 우수했으며 이런 위기 속에

신세계와 같은 기업들의 주식을 보유하다 보니 마음만은 명품을 보유하고 있는 거의 동등한

만족을 느끼고 있다.

 

향후 투자전략

 

알면 알수록 투자는 어렵다. 지난 과거의 추세를 보면 쉬워 보이고 매매시점도 보이는 듯 하지만

앞으로 1주일 아니 내일 어떤 일이 발생할 수 있을지 추측을 한다는 것은 무리이다.

그런 의미에서 주식시장에서도 보이지 않는 리스크를 대비해서 사전에 대응 시나리오를 구축하고

실제 위기가 엄습할 때 당황하지 말고 평소 훈련한 대로 실행하면 된다.

 

지난밤의 미국 주식 폭락은 간만에 겪게 되는 충격이었다.

놀라서 매도하기보다 쌓아둔 현금 보따리를 풀면서 기존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주식수를 늘리거나

계속 주시하고 있는 기업(NEE, LMT 등)의 추가 조정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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