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만세

(해당 포스팅은 매수/매도의 추천글이 아니라 개인적인 투자이디어를 정리한 것이니 참조 바랍니다)

 

기업분석이나 상식은 물론이거니와 금융시장의 역사적인 교훈도 전혀 먹히지 않는

시점이라서 그런지 투자 멘털을 유지하기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오늘은 날씨도 폭풍이 다가오는지 바람이 거칠고 잔뜩 흐리다 보니 기분도

다운이되고 푸념만 늘어난다...

 

하지만 정신 줄 놓지 않고 끝까지 버틴 사람이 강한 사람이라고 하니 이럴수록 기본

분석작업은 게을리 하지 말고 마지막 순간까지 버틸  수 있는 기업이 어디 일지 찾아

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제 포스팅에서는 우선주 ETF에 대하여 작성/정리를 해보았지만  PFF는 오늘 장세

에서도 시원하게 17% 하락을 해 버렸다. 아무래도 금융/부동산 섹터의 기업들이 다수

포함된 영향이 아닐까 하지만 도가 지나치다는 느낌이다.

 

 

우선주 너마저 하락인가? (우선주 ETF , Preferred Stock)

의결권은 없지만 고정 배당금을 보통주에 우선하여 지급하는 특성상 주식과 채권의 중간적인 금융상품이자 비교적 안전한 자산으로 분류가 되어 안정적인 캐시플로우를 원하는 연금생활자에게 매력적인 주식(채권)..

usdivgrowth.tistory.com

 


오늘은 개별 우선주 중에서 나름 건강하고 방어력이 있다고 사료되는 기업을 알아보자.

 

기업명:

Digital Realty (DLR)

출처:Digital Realty 홈페이지

 

사업내용:

267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임대하는 부동산 리츠회사로서 IBM,오라클,페이스북,

우버, 컴캐스트, JPM 등과 같은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iOT, 클라우드 컴퓨팅 등과 같은 산업의 성장과 동반한다는 특성이 있다.

 

배당현황 및 주가 추이:

15년간 배당 증액 중이며 AFFO의 75% 정도 배당금 지급을 하고 있으니 비교적

안정적으로 배당금 지급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simplay safe dividend

 

보통주의 경우 배당금이 꾸준히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AFFO 기준 배당성향은 하향 안정

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출처:Digital Realty 홈페이지

 

 

최근 1달간 주가는 3% 상승 중이라서 S&P500 같은 지수가 30%에 가까운 폭락을

하는 것과 매우 대조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27% 하락에

멈추었으니 방어력이 우수하고 생존력이 강하다고 보이며 신용등급은 BBB 투자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출처: Yahoo Finance

 


사실 오늘의 포스팅은 DLR 보통주라기보다는 우선주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우선주티커:DLR-C

출처:Dividendchannel

 

해당 우선주는 2017년 9월에 액면 $25에 고정 쿠폰(배당금) $1.656252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발행이 되었으니 6.63%의 고정배당률로 설정이 되어 있었으며  1,4,7,11월

연간 4회에 걸쳐 분기당 $0.414를 지급하고 있다. 

 

만기인 2021년 5월이 도래하면 액면인 $25로 재매입하는 조건 (redeemable)도

있으며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경우  나중이라도 지급하지

못한  배당금까지 합쳐서 배당해 주는 조건(cumulative)도 있다 보니 나름 안전장치가

붙어 있다고 보인다.

 

출처: Google

해당 우선주는 위기에도 불구하고 금주 초반까지 액면가인 $25 전후를 사수하면서

선방을 했지만 결국 어제장에서는 장중 $17.70까지 저점을 찍고 하루 만에 20%

급락하면서 $20.08로 장을 마감했다.

 

기는 기회가 아닐까?

 

회사의 비즈니스가 흔들리는 것도 아니고 우선주에 장착된 안전벨트가 있는 만큼

현재 시가배당률이 8.25%까지 치솟은 상태이며 내년 5월에 재매입까지 해준다면

할인금액을 ($4.92 = 25 - 20.08) 고려하여 24.5%의 무위험 수익이 보장되는 것이

아닌가 사료된다.

 

최근의 장세가 비이성적이고 합리적 분석 조차 먹히지 않아 걱정이긴 하지만 코로나

확진자수의 증가 추세가 꺾이고 서서히 질서를 찾아간다면 분명 지금은 무혈입성의

기회였다고 평가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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