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만세

코로나 확산의 피해에 휩쓸려 초대형 플랫폼 기업 중의 하나인 알파벳(google) 역시 주가

하락을 면할 수 없었으며 하락의 주요원인은 디지털 광고 매출의 성장둔화 우려 때문이다.

 

출처:pixabay

 

국가 간의 이동이 제한되고 항공수요의 감소에 따라 여행 관련 광고 매출이 매우 큰

타격을 받게 되었으며 전체 광고 매출의 약 10% 정도가 여행 분야에서 발생을 한다고

하며 1분기에는 $10억, 2분기에는 $30억의 매출 감소가 예상이 된다고 하며 2020년

전체 광고 매출의 4%감소로 이어진다는 이야기이다. 구글의 가장 큰 고객 중 하나인

부킹 홀딩스 (BKNG)는 현재 글로벌 마케팅 비용을 상당히 줄이고 있다고 발표를 했다.

 

결과 구글의 주가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들과 같은 플랫폼 기업들의 주가보다 

하락폭이 심했으며 $1조 이상이었던 시가총액도 3월 27일 현재 $7,630억으로 쪼그라

상태이다. 구글의 주가는 최고가인 $1,520 대비 최대 34%까지 하락하여 $1,008을

찍고 다소 반등을 한 상태이기는 하다.

 

 

출처:YahooFinance

 

Suntrust라는 투자기관은 거시경제의 약세가 2020년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을

하면서 구글(google)의 목표주가를 $1,600에서 $1,350으로 내린 상태이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구글은 가장 안전한 플랫폼 중의 하나

라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언택트(비대면&비접촉)의 보편화로 인한 유튜브와 클라우드 모멘텀이 매출액

둔화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2020년 매출액은 현재 컨센서스 $1,538억

대비 6~8% 감소에 그치며 여전히 두 자릿수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대두되고 있다.

 

 

반격카드

1. 유튜브

유튜브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오히려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실제로 동사는 코로나 19 확산 이후 폭발적인 트래픽 증가로 인해 한 달간 유럽지역

기본 화질을 제한(1080p → 480p) 하기도 했으며 상반기 이연 되는 마케팅 비용

집행이 본격화되는 하반기에  더욱 본격적인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삼성증권

 

지난해 유튜브가 벌어들인 광고 매출이 $151억이었으며  2,200만 명의 구독자로

부터 발생한 구독 매출이 $30억이니 이를 합산하면 $181억의 매출이 유튜브 플랫폼에서

발생을 했으며 전 세계 모바일 트래픽(데이터 사용량)의 37%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독보적인 서비스이며 페이스북, 스냅챗, 인스타그램 등 수많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건재한 상태이다.

 

2. 클라우드 컴퓨팅

알파벳의 또 하나의 구세주는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비록 현재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3위권이지만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출처:삼성증권

 

새롭게 영입한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CEO는 오래전부터 클라우드의 강자였던 오라클

출신의 ‘토마스 쿠리 안’이며 당장은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를 타깃으로 삼고  2023년

까지 2위 자리를 차지한다는 야심 찬 목표를 가지고 있다.

 

현재 알파벳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 $1,200억 수준이며 세일즈 포스닷컴(CRM)이 인수

대상에 자주 거론되고 있는데 동기업은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절대강자이며 알파벳

클라우드의 가장 큰 약점 중 하나가 세일즈 역량인데 만약 인수에 성공한다면 기존의

클라우드 비즈니스 판을 단숨에 뒤엎을 수도 있다고 평가가 된다.

 

3. 자율주행

히든카드인  자율주행차 사업인 웨이모(Waymo)는 약 $22.5 억 의 펀딩을 성공적

으로 완료를 했다. 현재 가치는 약 $300억으로 알려져 있으며 첫 외부 펀딩이라는

상징성이 있으며 최근 1 년 사이에 회사 인력을 2 배(1,500 명) 수준으로 늘리는 등

상용화 임박에 대한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다.  또한 최근 성능과 비용 측면에서 개선된

5 세대 자율주행시스템을 공개 예정이며 조만간 출시될 재규어 I-Pace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가는 하락을 한 결과 12개월 Forward P/E가 21.2배 수준으로 최근 3년

평균 24.7배를 하회하고 있다고 한다 (Thomson Reuters 기준)

 

유튜브, 클라우드, 자율주행 차등의 반격카드를 중장기적으로 고려한다면 지금 구간이

오히려 할인구간이 될 수도 있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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