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만세

분기 기준 최고 금액의 자사주 매입 실시

 

코로나로 시작된 경제 불황 및 유동성부족의 위기에 많은 기업들이 배당 삭감이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취소함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1분기에 분기별 최고 기록인 $85억

이르는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여전히 암울한 경제상황은 핵심사업인 광고 매출에 부정정적인 영향을 끼침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도 상당한 양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할 것이라는 메시지이다. 

 

이런 자신감은 사업의 회복 능력 및 2020년 3월 말 현재 순현금자산(부채를 제외)이 무려

$1,120억에 이르는 탄탄한 재무구조에서 실행하기 때문에 역시 구글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자랑스럽고 심리적으로 안정이 될 수밖에 없다.  

 

 

과거 자사주 매입의 규모

 

2019년 4분기에는 $61억 , 2019년 1분기에는 $30억이었으니 자사주 매입금액은 최근 들어 

상당히 가속이 붙고 있는 상황이며 이는 창립자이자 전 CEO인 래리 페이지가 일선에서 물러

나고 순다르 피차이가 2019년 12월부로 알파벳호의 신임 선장으로 부임하면서부터 주주이익

대한 기업의 마인드가 개선되었음을 의미하고 있다. 

 

여전히 배당은 지불하지 않는 상황에서 일부 투자자들은 회사가 좀 더 많은 자사주를 매입해

주기를 바라고 있으며 2020년 1분기의 자사주 매입금액은 순이익인 $68억을 넘어선 높은

배당성향을 기록하고 있기는 하다. 

 

자사주 매입에 대한 기업의 방침

 

실적이 공개된 어닝 콜 회의에서 알파벳이 가지고 있는 자사주에 대한 철학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CFO에 따르면, 현재 자사주 프로그램은 적절한 규모이며 현금 규모와 자산배분 전략에

근거하여  실행이 되고 있다고 한다.  2020년 초에 발표했듯이 자사주 매입의 속도는 최소한

2019년 4분기의 페이스를 유지할 것이며 2020년 2분기에도 같은 견해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한편, 자사주 매입금액은 종업원들에게 제공하는 막대한 주식형 보상(스톡옵션, 2020년

1분기 $32억) 으로 인하여 늘어나는 주식수를 상쇄하기에 충분하며 결과적으로 지난 1년간

알파벳의 주식수는 6억 8천 6백만 주 이상 감소하게 되었다고 한다.

 

2020년 1분기 실적발표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 최고의 검색 플랫폼 기업(Alphabet, Google, 2020년1Q실적, 유튜브&클라우드의 선전, 광고매출저조)

2020년 1분기 실적 발표 여행 분야 광고의 성장성이 다소 주춤해진 상태였음에도 매출실적은 투자자들이 상당히 우려했던 만큼 나쁘지만은 않았다. 3월부터 급격히 하강하기 시작한 광고 매출은 다소 완화되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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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하고 일관된 자사주 정책 및 우려했던 것보다 광고 매출의 감소폭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모건스탠리에서는  투자등급을 overrating으로 유지하고 목표 가격을 $1,310

에서  $1,400 으로 상향 조정하였다.

 

경제는 여전히 불안정하고 매크로 지표의 회복 속도가 결국 알파벳의 광고 매출의 회복 속도를

결정할 것이며 검색 매출의 추가적인 하락도 그리 심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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